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뇌물수수·성폭행’ 의혹 김학의 5년 만의 검찰 출석

기사입력 : 2019년05월09일 10:19

최종수정 : 2019년05월09일 11:02

김학의수사단, 9일 10시 김학의 전 차관 소환

[서울=뉴스핌] 이보람 장현석 기자 =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뇌물 등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김학의(64·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을 검찰이 소환해 조사에 들어갔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9일 오전 10시 김학의 전 차관을 공개 소환했다. 지난 3월 29일 수사단 정식 출범 뒤, 42일 만이다.

이날 소환 시각에 임박해 수사단 사무실이 꾸려진 서울 문정동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한 김 전 차관은 취재진과 만나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조사실로 들어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윤중천 씨로부터 2005~2012년 수천만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윤 씨 소유 강원도 별장에서 윤 씨와 함께 여성 이모 씨를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의 김 전 차관 공개 소환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 2013년 이른바 ‘별장 성접대’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입원한 병원에서 검찰이 방문조사를 하거나, 같은해 11월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은 적은 있지만 공개 소환은 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별장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9.05.09 kilroy023@newspim.com

최근 수사단은 김 전 차관 사건의 핵심인물인 윤중천 씨를 최근 여섯 차례 불러 조사하고 김 전 차관 소환을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윤 씨로 부터 김 전 차관 관련 사건에 대한 일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 씨는 과거 문제가 된 동영상 속 인물이 김 전 차관이 맞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과거 사업에 도움을 주겠다며 윤 씨에게 아파트를 요구하거나 윤 씨가 김 전 차관에게 고가의 그림을 건넸다는 진술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김 전 차관 아내가 2013년 수사 당시 윤 씨 측근 김모 씨에게 진술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건넸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그러나 김 전 차관은 자신과 연관된 의혹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을 상대로 뇌물수수 의혹과 함께 성폭행 의혹 등 김 전 차관과 관련된 사건 전반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한편,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는 전날 윤 씨와 내연관계이던 권모 씨를 간통·성폭행 등으로 쌍방 고소한 데 대해 무고 혐의로 수사를 권고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