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자동차 교역 중국만큼 문제’ 美 수입차 관세 예고

기사입력 : 2019년05월11일 01:28

최종수정 : 2019년05월11일 01:28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관세 시행을 예고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자동차 부문이 중국만큼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의 주요인이라고 주장, 관세를 도입할 뜻을 밝힌 것.

미국 자동차 수출입 현장 [사진=블룸버그]

폭스바겐과 BMW를 포함한 독일 자동차 업계가 이미 후폭풍을 경고한 가운데 유럽 업체들이 일격을 맞을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로스 장관은 룩셈부르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동차 부문의 무역수지 적자를 크게 부각시켰다.

그는 “미국 무역수지 적자의 절반 가량이 단 한 가지 품목에서 발생하는 실정”이라며 “이는 바로 자동차”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적으로 무역수지 적자의 절반이 중국에서 발생한다”며 “때문에 자동차 부문이 중국만큼 문제”라고 말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2월 자동차와 차 부품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보고서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백악관은 이 문건에 대한 검토를 거친 뒤 이달 18일까지 수입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를 도입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로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최대 정책 현안 가운데 한 가지가 무역수지 적자 감축”이라며 “이를 위해 국가별로는 중국, 특정 품목 측면에서는 자동차 부문의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수입차와 부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를 결정할 경우 특히 유럽 메이저들이 커다란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독일산 자동차 및 부품 수입 비중이 약 10%에 달하고, 오스트리아의 비중이 8%로 파악됐다. 영국과 이탈리아가 각각 7%의 비중을 나타냈고, 헝가리의 비중도 5%를 웃돌았다.

최근까지 글로벌 자동차 메이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18일 시한인 수입차 관세 도입 여부에 대한 결정을 보류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이 유럽 및 일본과 무역 협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최종 결정을 180일 추가 연장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 셈이다.

하지만 이날 로스 장관의 발언은 이 같은 기대와 상반되는 것이어서 트럼프 행정부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됐다.

또 전날 로이터는 미 정책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진행 중인 무역 협상과 무관하게 자동차 관세를 시행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워싱턴에서 중국과 이틀 간의 무역 협상에 돌입한 미국은 이날 자정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