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조현준 효성 회장, 법정서 혐의 거듭 부인…“정당 급여 수령…횡령 아니다”

기사입력 : 2019년05월13일 19:25

최종수정 : 2019년05월13일 19: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중앙지법, 13일 배임 등 혐의 조현준 9차 공판
검찰 “HIS 업무로 보기 어려워 급여 수령 부당”
조현준 측 “직접 신규사업 추진업무 수행해 정당”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준 효성 회장 측이 “조 회장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에서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결과 정당한 급여를 수령한 것”이라며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조 회장 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13일 오후 열린 조 회장의 9차 공판에서 2시간가량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100억 원대 비자금 조성과 수백억 원대 배임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조 회장 등의 혐의는 지난 2014년 조 회장의 동생 조현문 전 부사장이 조 회장을 고발하면서 드러났다. 당시 효성 자체 감사 결과에 따르면 HIS에 근무하지 않았던 한상태 전 상무에게 매월 1000여만원의 급여가 지급됐고, 실제로는 조 회장이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 회장 측은 이 내부 감사가 조 전 부사장이 경영권 승계를 위해 기획한 표적 감사라고 주장해왔다.

검찰은 “조 회장이 수행한 신규사업 업무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의 업무라고 단정할 수 없어 HIS로부터 급여를 수령한 것이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 회장 측은 “HIS는 지난 2000년 발생한 위기상황에서 새로운 비전을 추구하기 위해 신규사업을 추진했고 이 과정에서 조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스토리지 관련 솔루션 사업을 진행했다”며 “그는 IT사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미국의 여러 업체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업무를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회사 전반 업무를 총괄하고 업무에 상당 시간을 기여한 이상, 한 전 상무 명의로 급여를 수령했다는 사정만으로 횡령죄가 성립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조 회장도 16년 후 오늘날에 와서 차명으로 급여를 수령한 것이 이렇게 큰 문제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면 실명으로 지급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이 HIS 주주였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주주라도 업무를 수행했다면 그에 따른 급여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실제 조 회장은 주주가 아닌 경영진의 지위에서 업무를 수행했고, 그에 따른 급여 수령을 횡령이라 볼 수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검찰의 공소사실이 유죄로 인정되려면 조 회장이 HIS 업무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증명돼야 한다”며 “재판 과정에서 조 회장의 업무 수행 사실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회장은 HIS와 노틸러스 효성 등을 동원해 타 기업과의 거래과정에서 효성 ITX등을 끼워넣기 하는 방식으로 계열사에 부당한 지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2013년 7월 제조회사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GE)의 상장이 무산되고 투자지분 재매수 부담을 안게 되자, 대금 마련을 위해 회계보고서를 조작하고 주식가치를 부풀려 환급받는 방법으로 회사에 약 179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는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