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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소형가전 확대...터줏대감 중소기업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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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도 식기세척기 시장 진출
대기업은 프리미엄化, 중견업체는 노하우·다양화로 경쟁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중견가전업체들의 시장으로 여겨지던 소형가전에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들이 발을 넓히고 있다. 1인가구 증가 등 사회 변화로 소형가전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자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프리미엄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것.

중견가전업체들도 대기업의 진출이 나쁘지만은 않다는 반응이다. 시장 외연이 넓어지면서 수익성이 오히려 높아질 수 있어서다. 

24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올해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차례로 소비(B2C)시장을 겨냥한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내놨다.

LG전자는 지난 3월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우리나라에서 LG전자가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내놓은 것은 약 7년만이다.

그동안 B2B 시장을 겨냥한 10인용 식기세척기를 판매해왔던 삼성전자도 지난 13일 4인 이하 가족을 위한 8인용 식기세척기를 처음 선보였다. B2C 시장에 본격 진출한 것이다.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에선 10·12인용 식기세척기가 많이 팔리는 반면 국내는 4인이상 가족이 많지 않아 8인용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식기세척기 시장이 클 수 있다고 보고 소비자들이 쉽게 살 수 있는 작은 용량의 제품을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연 6만5000대 수준이던 식기세척기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0만2000대 수준으로 커졌다. 올해 판매량은 약 20만대로 추정된다.

국내 식기세척기 시장에서 최강자는 주방가전 전문업체인 SK매직이다. 판매량 기준 점유율 68.4%를 차지한다.

SK매직 관계자는 “올 1분기에만 전체 식기세척기 시장에서 전년동기(2만2000대)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4만7000대가 팔렸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아직 식기세척기의 가정보급률이 15%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있어 당분간 식기세척기 시장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TV, 냉장고 등 대형가전에 집중해온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식기세척기 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기레인지 신제품도 내놓았다. 

가스레인지를 빠르게 대체하며 성장하고 있는 전기레인지는 올 1분기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93% 성장했다(전자랜드 기준). 지난해 전년 대비 7% 성장하는 데 그쳤지만 올들어 괄목할 만한 성장세다. 업계에서는 올해 전기레인지 시장 규모를 100만대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 셰프컬렉션 인덕션 [사진=삼성전자]

지난 2월 삼성전자는 ‘2019년형 전기레인지 인덕션’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최대 8개까지 동시 조리가 가능하며 화구마다 각각의 온도를 개별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LG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디오스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에는 무선인터넷 기능이 탑재돼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제품 사용상태를 모니터링하거나 원격 제어할 수 있다.

대기업의 시장 진출은 그동안 시장을 압도하던 중견기업에 득일까, 실일까? 경쟁사가 많아지면 압도적이었던 시장점유율은 다소 줄어들 수 있지만 큰 그림에서 보면 오히려 이득이라는 게 업계 전반의 반응이다.

식기세척기와 전기레인지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지키고 있는 SK매직의 관계자는 “시장이 커진다는 측면에서 삼성과 LG같은 대기업의 시장 진출은 긍정적”이라며 “SK매직은 3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라인업과 탄탄한 기술력을 가진 제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시장을 이끌어가면 중견업체들도 이에 맞춰 기능을 추가해 평균판매단가(ASP)를 올리면서 수익성을 높여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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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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