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광역단체장, 이인영 與원내대표 예방…‘반대 입장’ 전달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김경수 경남지사·오거돈 부산시장·송철호 울산시장이 27일 국회를 찾아 김해신공항 부적격 사유를 보고하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을 촉구한다.
김 지사와 오·송 시장은 이날 오후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해 부산·울산·경남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의 ‘김해신공항 타당성 검증’ 최종 결과보고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들은 동남권 신공항으로서 김해공항이 부적합하다는 내용을 전달하고 관련 문제를 총리실이 재검토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와 오·송 시장은 이후 부·울·경 지역 국회의원 11명(김영춘, 김정호, 김해영, 민홍철, 박재호, 서형수, 이상헌, 윤준호, 전재수, 제윤경, 최인호)이 공동 주최하고 검증단이 주관하는 대국민 보고회에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는 부·울·경 광역단체장들을 비롯해 국회의원 및 광역의회 의장과 부산·경남 광역 및 기초의회 신공항 대책위원장, 부산·경남 기초단체장, 각계 시민사회단체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부·울·경 검증단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6개월 간 공항 시설 및 운영·항공 수요·소음 및 환경 등 여러 쟁점에서 김해신공항 계획을 검토했다. 이후 검증단은 지난달 24일 부산에서 최종보고회를 열고 소음·환경 문제를 비롯해 안전·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김해신공항 계획 백지화를 요구한 바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왼쪽부터), 문승욱 경남경제부지사, 송철호 울산시장,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부·울·경 단체장 김해신공항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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