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女직원 비율 5년간 0.8%p↑…여성 고용률은 OECD 평균이하

기사입력 : 2019년05월27일 11:06

최종수정 : 2019년05월27일 11:06

600대 기업 종업원 100명 중 24명이 여성.. 5년간 증가
2017년 기준 여성 고용률 '56.9%'.. OECD 평균 이하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기업내 여성 비율은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이지만 그럼에도 여성 고용률 자체는 여전히 OECD 평균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기업의 남성 고용 비율이 0.8%p 감소한 반면 여성 고용 비율은 0.8%p 증가했다. 하지만 15~64세 여성 중 취업자 수를 의미하는 여성 고용률은 지난 2017년 기준 56.9%로 여전히 OECD 평균(63.7%)보다 낮았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7일 매출액 600대 비금융 상장기업의 직원수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지난해 종업원 100명 중 24명이 여성 직원이었다. 

남성 및 여성 고용 비율 추이 [사진 = 한국경제연구원]

2018년 600대 상장기업 전체 직원은 118만7000명이다. 그중 여성 비율은 23.8%(28만3000명)였다. 여성 직원 비율은 2014년 23%에서 지난해 23.8%로 0.8%p 증가했다. 최근 5년간 600대 기업 여성 직원수는 2만명이 늘었고 고용 비율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증가한 업종은 교육 서비스업(3.4%p)이며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2.7%p), 건설업(2.1%p)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과 농업, 임업 및 어업은 여성 비율이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지난해 여성 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교육 서비스업(70.6%)이었다. 반대로 가장 낮은 업종은 건설업(9.0%)이며 고용인원이 가장 많은 제조업의 경우 17.0%로 업종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00대 상장사 중 여성 직원 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2만7263명, 제조업)로 나타났다. 이어 롯데쇼핑, 이마트, SK하이닉스, KT CS 순이었다.

2018년 매출액 600대 기업 업종별 여성 직원 비율 [사진 = 한국경제연구원]

전체 직원 중 여성 비율로 봤을 때 효성ITX(82.9%), 웅진씽크빅(80.6%)은 전체 직원의 80% 이상이 여성이었다. 이어 KTis, KT CS, 신세계인터내셔날 순으로 높았다. 이들은 모두 교육 서비스업, 도 소매업,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정보통신업 등 여성 고용 상위 5대 업종에 속한 기업이었다.

반면 한국의 여성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은 여전히 OECD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지난 1998년부터 2017년까지 20년간 한국의 15~64세 여성 고용률은 9.6%p 증가해 OECD 평균인 8.7%p보다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2017년 한국의 여성 고용률은 56.9%로 OECD 평균인 63.7%보다 낮아 33개국 중 27위에 머물렀다.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도 OECD 평균(68.3%)보다 낮은 59.0%로 나타났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600대 상장사의 여성 고용 비율은 증가하고 있으나 한국의 여성 고용률은 여전히 OECD평균에 미치지 못한다"며 "여성 교용률 제고를 위해 유연근무제, 출산 및 육아 지원 등 제도 확산과 함께 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