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산으로 가는 바른미래당…손학규 거부한 혁신위 논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퇴진없는 혁신' 강조에 불신 커져
바른정당계마저 혁신위에 회의적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모두가 입을 모아 '혁신'을 이야기 하지만 두 달 째 바뀐 것은 없었다. 바른미래당 이야기다. 지난 4.3 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 바른미래당 내부에서는 당 지도부 개편과 쇄신에 대한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손 대표는 물러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이고, 누구하나 이렇다 할 혁신안도 내놓지 못한 채 당내 갈등만 커져가고 있다.

중재안으로 제시된 '전권 혁신위원회'마저 손 대표가 30분만에 거절하고 유승민계 의원들도 미묘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어 해결책이 되기는 어렵게 됐다. 그야말로 '시계제로'인 상황이다.

◆손학규 "퇴진 없다"…지도부 재편 없는 혁신 가능할까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5.27 kilroy023@newspim.com

지난 27일 안철수계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전권혁신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당내 최다선 정병국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위는 오는 6월 말까지 당 혁신안을 마련하며, 최고위원회는 혁신위의 쇄신안을 무조건 수용해야 한다는 것이 제안의 골자였다.

사실상 2주 전 손 대표가 제안한 '혁신위원회'와 형식상 다를 것이 없는 제안이었다. 손 대표는 오신환 원내대표가 선출된 직후 정병국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위 구성을 제안했었다.

하지만 제안이 발표되고 불과 30분 뒤, 손 대표는 이를 거절했다.

손학규 대표는 "대표 퇴진을 전제로 한 혁신위원회 구성은 애초에 없다"면서 "혁신위원장도 당 화합을 이끌 수 있는 중립적 인사여야 한다"면서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분명하게 말씀드리지만 퇴진은 없다. 2선 후퇴도 없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 재편을 공약한 오신환 원내대표가 당선된 이후 벌써 세 번째 공개적인 자리에서 '퇴진요구 불수용' 입장을 밝혔다. 한마디로 당 대표 교체 없는 당 혁신을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거세지는 당내 여론…'독단' 이미지 쌓여가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구성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동섭, 김삼화, 김수민, 이태규, 김중로 의원. 2019.05.27 kilroy023@newspim.com

손 대표의 입장이 강경해질수록 당 내 여론도 점점 악화되는 상황이다. '독단'의 이미지가 강해지는 것.

오신환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최고위 회의에서 손학규 대표를 향해 "독단, 독선으로 혼자 당을 운영하면 어찌 (당이) 정상화 되겠느냐"면서 "당이 민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당 대표께서도 판단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김철근 서울 구로갑 지역위원장도 "당 대표는 본인의 기득권은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당을 혁신하겠다고 하는데 누가 그 진정성을 믿겠느냐"면서 "허울뿐인 혁신이고 이는 혁신 자체를 거부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을 비롯해 전·현직 원외위원장 대표 간사단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권 혁신위 안을 당 지도부가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제는 이런 국면이 길어질수록 손 대표에 대한 신뢰마저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바른미래당 한 관계자는 "손 대표가 강경하게 퇴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반면에, 이렇다할 혁신안은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 아니냐"면서 "벌써 두달 가까이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서 당 내에서도 손 대표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묘한 입장차이…갈등 '장기전'되나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오신환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05.27 kilroy023@newspim.com

그나마 현실 가능성이 있는 전권혁신위를 중재안으로 내놓긴 했지만, 손 대표의 거부 외에도 넘어야 할 산은 또 있다. 당내 바른정당계, 즉 유승민계 의원들은 대표의 퇴진이 선행되지 않는 혁신위 설치에 반대 입장을 표하고 있는 점이다.

전권혁신위가 가동되면 활동 기한이 오는 6월 말까진데, 손 대표에게 시간을 벌어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오신환 원내대표가 28일 최고위원들을 모아 혁신위 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에 시간만 주는 것 아니냐는 이견이 있다"면서 "다만 당 운영이 비정상적으로 계속 운영되는 건 맞지 않기 때문에 손 대표의 맹성을 촉구하는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결국 혁신위 구성에 대한 바른정당계 의원들의 총의를 모으고 손 대표와 합의점을 찾을 수 있는 혁신위원장을 선임하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여러 가지로 의견이 다른 상황이다 보니 접점을 찾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지 않겠느냐"고 예측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