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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빚은 연예인 음원 안사요"…승리·로이킴·잔나비 음원, 불매 조짐

기사입력 : 2019년05월31일 08:55

최종수정 : 2019년05월31일 09:13

승리 로이킴 등 물의 빚은 연예인 음원 순위하락·차트아웃
7년 만에 정상 오른 밴드 잔나비도 학폭 잡음…귀추 주목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버닝썬'의 승리부터 학교폭력(학폭)으로 멤버가 탈퇴한 잔나비까지. 물의를 빚은 연예인들을 향한 온라인 음원 불매 조짐이 번지고 있다.

불법 영상 유포와 성매매, 성접대, 학교폭력 등 각종 논란의 연예인을 향한 대중의 시선이 곱지 않다. 과거에 비해 온라인상에서 적극적으로 물의 연예인들의 음원, 작품, 작업물을 소비하지 말자는 의견이 쏟아져 나온다. 실제로 대학 축제, 각종 행사 등 오프라인 영역으로도 '보이콧' 조짐은 확대되는 추세다.

[사진=트위터 캡처]

◆ '버닝썬' 승리 관련 사업·음원 불매…로이킴·정준영으로 이어질까

'버닝썬' 사태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승리가 벌인 사업들과 관련한 불매 운동이 가장 먼저 벌어졌다. 그의 이름을 내걸었던 아오리라멘, 운영했던 실용음악학원, 그의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 뮤지션들까지 광범위하게 네티즌들의 불매 목록에 올랐다. 심지어 일부 SNS상에서는 승리의 음원을 틀었단 이유로 카페나 음식점 등 영업장의 부주의한 선곡을 비난하는 글들도 다수 올라왔다.

이같은 여론에 힘입어, 승리 '셋 셀테니'는 지난 1월 월간차트(가온)에서 106위를 차지했지만 2월에는 151위로 주저앉았다. 그리고 버닝썬 관련 혐의가 줄줄이 추가되면서 3월에는 차트아웃됐다. '셋 셀테니'가 지난해 7월 발매돼 올 1월까지 반년 넘게 사랑받았던 것을 감안할 때, 승리가 빚은 물의가 음원 불매로 이어진 결과임이 설득력을 얻는 대목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19.04.10 kilroy023@newspim.com

논란이 있기 전 로이킴의 노래들은 발매 시기와 상관없이 꾸준히 사랑받으며 음원차트에서 위세를 떨쳤다. 올해 1월에서는 45위에 '우리 그만하자', 54위에 '그때 헤어지면 돼'를 월간 차트에 올리며 스테디 셀러 뮤지션으로 사랑받았다. 지난해 2월, 9월에 발매된 이 곡들은 최소 반년 이상 음원 차트에서 장기집권했다. 

사건 이후 지난 4월 차트에서 로이킴의 음원은 각각 154위, 160위로 내려앉았다. 차트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급격한 순위 변동을 겪은 것은 확실하다. 로이킴의 물의와 그로 인한 불매 목소리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 논란의 잔나비, 7년 만에 오른 '음원 정상'→불매로 번지나

과거와 달리 '물의 연예인'을 좌시하지 않는 풍토가 온라인을 통해 번지면서, 잔나비 역시 불매의 영향을 받게 될지 관심사다. 이들은 최근 학교폭력 논란으로 멤버가 탈퇴하고, 보컬 최정훈의 아버지와 관련해 잡음이 일어 비난을 면치 못했다.

밴드 잔나비 [사진=잔나비 인스타그램]

특히 잔나비의 경우 지난 2012년 데뷔해 무려 7년 만에 음원 정상에 오른 경우라 그 결과가 더 주목된다. 지난주 학폭 논란이 발발한 뒤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는 1계단 순위가 하락해 5월 4주차 차트에서 2위에 랭크됐다. 100위권에 무려 7곡이 머무르고 있는 현재는 딱히 이들을 향한 불매 운동이 가시화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잔나비는 최근 논란으로 인해 숙명여대 축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KBS, SBS 라디오에서도 잔나비의 출연을 재조정했다. 학폭 논란의 멤버는 탈퇴했지만, 보컬의 부친이 연루된 수사가 아직 진행 중이기에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하기도 어렵다.

[사진=멜론 홈페이지 캡처]

음원 사이트 멜론 이용자들은 잔나비의 논란 이후 "계속 소비해주면 탈퇴한 멤버에게도 이득이 되는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다만 "음악을 인성으로 듣는 건 아니다" 등 엇갈린 반응도 나온다. 이미 '물의 연예인'으로 낙인찍힌 승리, 정준영, 로이킴의 음악을 향한 댓글들은 수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물의와 범죄가 곧 불매로 이어질 수 있는 시대가 왔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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