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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파업 5개월만에 인사제도 TF 출범

기사입력 : 2019년06월04일 16:41

최종수정 : 2019년06월10일 10:12

'LO근속기간·페이밴드' 논의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KB국민은행 노조가 노사 대표와 외부전문가 4인이 참여하는 '인사제도 태스크포스팀(TFT)'을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TFT 구성은 지난 1월 국민은행 총파업 이후 노사가 합의한 사항이다. 

이번 TFT에선 'L0' 직원의 근속연수 인정와 페이밴드를 포함한 급여체계 개선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18년 임금단체협약 당시 노조는 과거 비정규직 창구 전담직원이었던 L0 직군의 정규직 전환 이전 근무기간을 근속연수로 인정할 것을 요구했다. 근속기간을 인정하면 호봉이 인상되고, 퇴직금 산정도 유리해진다. 반면 사측은 바로 위 직급인 'L1' 직원들과의 임금 역전 가능성 등을 이유로 반대했다.

신입행원들에 적용중인 페이밴드는 직급별 호봉상한제로 사측은 전 직급으로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노조는 확대를 반대할 뿐 아니라 신입행원에 대한 적용도 철회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TFT에는 노사 교섭위원 외에도 외부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권순원 교수(숙명여대), 이종수 노무사(노무법인 화평), 이욱래 변호사 (법무법인 태평양), 신재욱 컨설턴트(에프엠어소시에이츠) 등 4인이다. 이들은 오는 18일 차기 회의부터 격 주간 인사·급여제도 전반을 살펴보기로 했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선진적인 노사관계와 4차 산업시대에 대비한 인재 양성 등을 큰 틀에서 논의해 달라"며 "은행 역시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변화에 건설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박홍배 노조위원장은 "지난 1월 임단협 합의 이후 드디어 TFT 구성이 이뤄진 만큼 지난 총파업의 갈등을 넘어 노사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 노조는 노사 대표자와 외부전문가 4인이 참여하는 '인사제도 태스트포스팀(TFT)를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국민은행 노조]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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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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