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LA 다저스 류현진 "난, 제구력으로 승부"... MLB 7연승 시즌 9승

기사입력 : 2019년06월05일 17:24

최종수정 : 2019년06월05일 17:24

4월27일 피츠버그전부터 7연승 무패행진
7연승째로 박찬호가 이룬 최다연승 기록 달성
로버츠 감독 "뛰어난 투구 했다" 호평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나는 파워 피처가 아니다. 하지만 제구력으로 승부한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한국인 최다 타이연승 기록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시즌 9승을 달성하며 리그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은 1.35를 기록하며 전체 1위 자리를 지켰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7연승을 질주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류현진은 경기 후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땅볼 타구가 많이 나왔다. 삼진도 있었지만, 이런 타구로 병살과 많은 아웃 카운트를 빨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이 오늘 가장 주효했던 것 같다. 애리조나 타자들이 보더라인에 걸친 공들을 치려고 했다. 몸 상태가 좋은 것 같아 좋은 결과가 있었다. 늘 이야기하지만, 나는 파워 피처가 아니다. 내 공을 정확히 던지려 한다"고 밝혔다.

특히 류현진은 이날 15개의 땅볼을 이끌어냈다. 그는  "실책은 경기의 일부다. 또한, LA 다저스에서는 실책이 자주 나오지 않는다. 실책이 나온 뒤에도 동료 야수를 믿었고, 정확하게 공을 던지고자 노력했다. 내 등 뒤에 있는 야수들은 올 시즌 내내 놀라운 경기력으로 나를 도왔다. 오늘도 계획대로 투구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몸 컨디션에 대해 "야구적인 것보다 몸 상태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첫 부상 당했을 때 빠른 선택이 지금까지의 경기를 할 수 있었던 선택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취재진들과의 인터뷰서 "류현진이 삼진을 많이 잡지는 못했지만, 볼넷을 내주지 않았고 땅볼 유도도 많이 했다. 모든 구종을 적절하게 활용해 뛰어난 투구를 했다"고 호평했다.

미국 야구 분석 사이트 브룩스 베이스볼에 따르면 이날 류현진의 최고 구속은 91.66마일(약 148km)이었다.메이저리그 빠른공 평균 구속인 93마일에 미치지 못했지만, 변화구와 제구력으로 160km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보다도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며 '언터처블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개막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연승을 달리다 4월2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1패를 안았다.

이후 4월2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을 시작으로 5월 6경기에서 5연승을 달성, 6월 첫 등판인 이날 경기서도 승리를 추가해 7연승을 달렸다. 지난 1999년 박찬호가 기록한 메이저리그 역대 한국인 최다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류현진이 다음 등판에서 1승을 추가해 8연승을 써내면 박찬호를 제치고 역대 한국인 최다연승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된다.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