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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당일치기' 남북정상회담 성사되나…20일 전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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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김 위원장과 언제든 만날 준비됐다"
전문가 "남북정상회담 실현 가능성은 50 대 50"
판문점 당일치기 정상회담 가능성 높아져
대북제재 예외, 접경위원회 설치 등 아젠다 부상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는 등 멈췄던 북미 비핵화 협상이 재개되는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중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국빈 방문 중인 노르웨이 오슬로대학에서의 기조연설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 이전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저는 김 위원장과 언제든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결국 우리가 만나는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김 위원장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노르웨이 오슬로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6월 말 방한하는데 가능하면 그 이전에 김 위원장을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취임 2주년 KBS 대담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공개 제안했다. 그 이후 벌써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 제안이다. 성사된다면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곧바로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이다.

특히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멈췄던 비핵화 협상 재개의 결정적인 계기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지난해 4월 판문점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양무진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은 50 대 50"
    권태진 "김정은, 한미정상회담 계기 최대한의 성과 얻으려는 것"
    조진구 "하노이 북미회담 쟁점, 김정은에게서 확인받는 자리"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과의 물밑접촉 등 비공개 정보를 통한 정세 분석 하에서 나온 대통령의 발언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6월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50 대 50 혹은 그 이상으로 내다봤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교수는 "가능성은 50 대 50"이라며 "지금까지 북한의 태도를 보면 한국보다는 미국과의 대화에 조금 더 무게를 실으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특히 "이희호 여사 별세에 조문단을 보냈다면 상당히 강력한 남측과의 대화 의지를 밝히는 것인데 그렇지 않았다"며 "김여정 부부장을 통해 조화와 조의만 전달한 것을 보면 아직까지는 남측과의 대화를 신중하게 하겠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권태진 GS&J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연구원장은 6월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다소 높게 평가했다.

권 원장은 "최근의 상황을 보면 북한이 미국과 남한 등 삼각축과의 대화에 나서려는 것 아닌가 싶다"며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회담을 계기로 최대한의 성과를 얻으려고 하고 그 이전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장은 또 "한미정상회담 이전에 미리 우리 측과 조율을 해야 하는데 이것이 간략하게라도 남북 정상회담을 해야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을 때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 대화의 삼각축이 되는 세 나라에서 연결고리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진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남북 정상회담이든 어떤 형식이든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이미 북미 양측의 패가 다 드러난 상황에서 이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며 "그동안 물밑 접촉에서 드러난 북한의 입장을 김정은 위원장이 확인받는 자리가 된다면 남북정상회담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판문점=뉴스핌] 통일부 제공 = 12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김여정(앞줄 오른쪽)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고(故) 이희호 여사 별세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전을 전달하고 있다.

남북, 이희호 여사 조화 전달 때 남북정상회담 발언 오갔을 것
    1·2차 남북정상회담 때 특사였던 윤건영 동참에 전망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의원 등은 지난 12일 이희호 여사 별세에 따른 김정은 위원장의 조화를 전달받기 위한 김여정 부부장과의 면담에서 남북정상회담 관련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크다. 

청와대는 말을 아꼈지만 이 여사의 조의를 전달받는 자리에 정 실장과 서호 통일부 차관, 박지원 의원 외에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함께 한 것은 의미심장하다는 분석이다.

윤 실장은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지난 1,2차 남북정상회담 때 특사로 북한을 방문하며 회담을 실무적으로 준비한 바 있다.

15분이라는 짧은 회동 시간에 깊은 이야기가 오가지는 않았겠지만, 4차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실질적인 대화가 오갔을 것이라는 말들이 들린다. 이번 회동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남북 고위 당국자 간 첫 만남이어서 이같은 관측에 힘이 실린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위원장

◆ 남북정상회담 현실화된다면 시기는 20일 전후
    장소는 2차 남북회담 열린 판문점 북측 판문각 

남북 정상회담이 현실화된다면 시간은 다음주가 될 가능성이 크다. 문 대통령이 북유럽 3개국 순방에서 돌아오는 16일 이후, 즉 17일에서 23일 사이가 적기라는 관측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28~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곧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이어진다. 때문에 늦어도 다음주에는 회담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회담 장소는 지난 2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던 판문점 북측 판문각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또 당일치기 원포인트 회동으로 진행될 공산이 크다. 아젠다는 문 대통령이 노르웨이에서 언급한 접경위원회 설치 등이 당면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판문점 북측 판문각은 보안과 안전을 한꺼번에 담보할 수 있는 장소로, 경호 문제가 쉽게 해결돼 남북 정상이 언제라도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장소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다시 손을 마주잡고 멈춰섰던 비핵화 협상을 재개할지 관심이 증폭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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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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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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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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