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핀테크

속보

더보기

금감원 "핀테크 기업들 잠재리스크 감독방안 필요"

기사입력 : 2019년06월17일 11:20

최종수정 : 2019년06월17일 11:20

장경운 금감원 핀테크혁신실장, 핀테크 세미나서 강조
"소비자 보호장치 강화, 플랫폼사업자 영업행위 규율 신설" 언급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장경운 금융감독원 핀테크혁신실장은 "국내 핀테크 기업들이 책임있는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잠재리스크에 대한 체계적인 감독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실장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본시장연구원에서 열린 '글로벌 핀테크 규제환경 분석과 개선방향 세미나'에서 '글로벌 핀테크 트렌드 및 시사점'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이 같이 말했다.

장경운 금감원 핀테크혁신실장이 17일 오전 자본시장연구원에서 열린 '글로벌 핀테크 규제환경 분석과 개선방향 세미나'에 참석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박미리 기자]

장 실장은 "글로벌과 달리 국내 핀테크 기업들의 금융업 진출이 아직 미미하고, 금융기관의 신기술 적용도 저조해 위험의 현재화 징후가 아직까지 없다"면서도 "다만 글로벌 시장에선 핀테크·빅테크·금융회사 간 경쟁심화, 정보기술 외부의존도 증가, 신기술 적용 확대 등으로 금융안정성에 대한 잠재적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주요국들은 핀테크를 미래 신사업으로 인식, 관련산업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핀테크 산업에 대한 전 세계 투자규모는 지난해 123조원으로 2년 전(70조원)보다 76%나 증가했다. 국내에서도 올 4월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시행에 따라 핀테크 혁신이 빠르게 이루어져 핀테크 산업이 급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바젤금융감독위원회(BCBS), 국제증권관리위원회기구(IOSCO) 등 국제기구들은 전세계 추세인 핀테크 혁신이 금융안정성 측면에서 기회인 동시에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사이버리스크, 과도한 위험추구 등 미시적, 거시적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 

장 실장은 "금융시장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선 금융권 블록체인 기술 활용에 대한 단계적, 체계적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금융회사의 신기술 도입 적용, 제3자 위탁 등의 과정에서 이사회 및 고위 경영진의 책임 범위를 명확화하는 등 내부통제 규정을 강화할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금융소비자 효용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장 실장은 "국내 핀테크 시장은 간편송금, P2P대출, 인슈어테크 등 핀테크 혁신으로 금융소비자 접근성이 개선됐지만 글로벌에 비해서는 아직 미흡하다"며 "핀테크 적용이 금융회사 대()고객 서비스 경쟁 형태로 발현되도록 금융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방식으로 제공되는 금융상품, 서비스 관련 소비자 보호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며 "금융약관상 공급자 책임 및 소비자 고지 강화, 분쟁 발생 시 주체간 과실산정 기준을 명확화하고 금융플랫폼 사업자에 직접 적용되는 영업행위 규율을 신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실장은 이날 글로벌 핀테크의 10대 트렌드도 소개했다.

△핀테크 기업 인수·합병 확대 △빅테크(Big Tech) 기업의 시장잠식 △핀테크 기업과 금융기관의 협력 △종합 금융풀랫폼으로 확장 △IP0(기업공개) 성공 추세 둔화 △금융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 △인슈어테크(InsurTech)의 성장 △블록체인 기술 적용 확대 △레그테크(RegTech) 투자 증가 △사회적 혁신금융의 부상 등이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장경운 금감원 핀테크혁신실장 외에도 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이 '해외 유망 핀테크기업 비즈니스 모델 조사', 김규동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인슈어테크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 방안' 등의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