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일본정부, G20에서 한일 정상회담 개최하지 않기로" - 산케이

기사입력 : 2019년06월19일 08:42

최종수정 : 2019년06월19일 16:05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정부가 오는 28~29일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19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한국 측이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한 중재위원회 설치에 응하지 않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일본 정부가) 한국 측이 관계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결실있는 회담을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5월 도쿄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 후 이루어진 한일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G20 정상회의 기간에 한일정상회담을 개최하자는 한국 정부의 요청에 답변을 보류하고 있었다. 대신 제3국 위원을 포함한 중재위 설치를 요청, 한국 측의 대응을 지켜보겠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18일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신중하게 사안을 다뤄오고 있다"며 중재위 설치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은 한일청구권협정에서 명시한 중재위 설치 응답시한이었다. 협정에 따르면 중재위가 설립되기 위해선 양국 정부가 30일 이내 중재위원을 임명해야 한다. 

산케이신문은 "사실상 일본의 요구를 거부했다"며 "이같은 한국 측의 태도가 정상회담을 연기하겠다는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베 총리는 G20 정상회의 기간에 미국, 중국, 러시아 등 14~15개국 정상과 개별회담을 가질 방침이다. 시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착석으로 진행돼 정식 회담을 형식을 갖춘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과는 인사나 서서 대화를 나누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측은 협정에 명시된 중재위원 임명기한은 지났지만 앞으로도 일정기간 한국에 중재위 개최를 요구할 방침이다. 한국이 협정에 명시된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더하려는 노림수도 있다. 

신문은 "한국이 계속해서 중재위 설치에 응하지 않을 경우엔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는 것이 기정노선으로 돼있다"고 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