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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개특위냐 사개특위냐’ 주판알 튕기는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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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28일 본회의서 국회 정개특위·사개특위 연장안 가결
특위 위원장직 ‘하나’ 선택해야 하는 與…‘공조 혹은 실리’ 놓고 고민
“공조깨지면 정치·사법개혁 모두 놓쳐”…정개특위원장에 무게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여야가 28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기한을 두 달 연장하기로 극적 합의했다.

당초 이틀 뒤 수명이 다할 예정이었던 정개특위·사개특위는 일단 시간을 벌었다. 이제 양대 특위 중 어느 위원장 자리를 자유한국당에 내어주냐를 두고 민주당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 6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고 양대 특위 활동기한 연장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특위 활동기한을 8월 말로 연장하기로 했다. 또 특위 위원장은 교섭단체가 맡되, 의석 수 순에 따라 원내 1·2당인 민주당과 한국당이 위원장 자리를 하나씩 가져가기로 합의했다. 원내 1당인 민주당이 먼저 선택한 뒤, 한국당이 남는 특위 위원장 자리를 가져간다. 동시에 정개특위 정수는 18명에서 19명으로 늘리고, 추가된 한 석은 한국당에게 주기로 했다. 합의안은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회 정상화 논의를 위한 국회의장과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의 회동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가운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부터)와 문희상 국회의장,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자리하고 있다. 2019.06.28 leehs@newspim.com

다만 양대 특위 위원장 배분 문제는 이날 결론나지 않았다. 우선권을 가진 민주당은 어느 특위 위원장을 가져올 지를 두고 주판알을 튕기는 모양새다. 

현재 민주당 내부에선 ‘선거법 개혁이 먼저냐, 공수처 설치가 먼저냐’를 놓고 의견이 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원내대표단은 정개특위원장을 지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평의원들 사이에선 사개특위원장 자리를 가져와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여야 4당 간 공조 측면에서 보면 민주당이 정개특위원장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정의당이 이날 합의문에 대해 강력 반발하는 상황. 정의당은 “한국당에 굴복해 심상정 정개특위원장을 희생양 삼았다” “특히 민주당에 유감”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이대로 정개특위원장을 한국당에 내주면 이들 간 연대가 무너질 공산이 크다. 일각에선 정의당 측 거센 반발이 ‘정치개혁 공조를 지키자는 압박’이란 분석도 나온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사개특위원장이 (정개특위원장보다) 더 매력적인 것은 사실이나, 우리 손에 쥐고 있는 것은 ‘연대 카드’”라며 “물에 비친 허상을 들여다보다 손에 쥔 것을 놓칠 순 없다”며 하나를 고르기가 쉽지 않음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 단독의 힘으로는 어렵다.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도 사법개혁에 동조하기 했으나 그들이 선거법 개혁에 더 관심 있어하니 우리도 선거법 개혁을 먼저 결의하고 사법개혁을 하겠다고 한 것 아니겠냐”며 “우리로선 ‘여야 4당 공조’에 상당한 가치를 둘 수 밖에 없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회 원내교섭단체 간 합의에 따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에서 물러나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6.28 leehs@newspim.com

심 정개특위원장은 이날 오후 ‘민주당이 정개특위원장 자리를 한국당에 내주면 여야 연대도 깨지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여야 3당 합의가) 패스트트랙까지 지정된 선거제 개혁을 후퇴시키거나 표류하게 한다면 우리 당도 중대 결단을 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 관계자는 “심 의원 발언도 ’공조를 굳건하게 하자’는 촉구로 본다”며 “(민주당이 사법개혁을) 관철하기 위해선 여야 4당이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확실히 어떤 자리를 주고 받을지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그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사개특위가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나 전략적으로 접근하지 못할 경우 둘 다 놓칠 수 있다. 실리적으로 무엇이 우리에게 유리할 지 고민해야 한다. 지금 상황에선 여야 4당 공조를 통해 둘 다 추구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어떤 결정이 옳은 지 모르겠으나 충분한 숙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봤다. 

이원욱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같은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어느 특위 위원장을 가질 지는 7월 초 의원총회를 통해 의견을 모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견이) 민주당 내 양분돼 있다. 상징적 의미로 정치개혁보다 사법개혁을 해서 지지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고, 정개특위를 가져와서 (개혁) 핵심인 선거법 개정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개특위원장을 한국당을 한국당에 줄 수 없지 않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예단하지 마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의총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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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흔든 구글 '터보퀀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새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KV(key-value) 캐시를 압축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비용 하락이 AI 확산을 자극하는 '제번스 역설'이 작동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메모리 6분의 1로…속도까지 끌어올린 '터보퀸트'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터보퀀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을 받는다. LLM은 문장을 생성할 때 이전 대화 내용을 'KV 캐시' 형태로 저장해 활용한다. KV 캐시는 모델이 이미 처리한 단어들의 정보를 임시로 저장해두는 일종의 '작업 메모리'로, 같은 계산을 반복하지 않고 다음 문장을 빠르게 생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 캐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GPU 메모리를 빠르게 소모한다. 그동안 업계는 연산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메모리 한계가 속도 저하와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터보퀀트는 이 지점을 겨냥한 기술이다. 핵심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바꿔 같은 정보를 훨씬 적은 용량으로 담아내는 데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수치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했다면, 터보퀀트는 이를 '크기(magnitude)와 방향(direction)'으로 단순화해 표현한다. 구조 자체를 바꿔 압축 효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여기에 압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한의 정보로 보정하는 방식이 더해졌다. 극히 적은 추가 데이터로 오류를 보정해 정확도를 유지하는 구조다. 이 덕분에 기존 압축 기술의 한계였던 성능 저하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구글에 따르면 터보퀀트를 적용하면 KV 캐시 메모리를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저장 용량도 기존 16~32비트에서 약 3비트 수준까지 낮아진다.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연산 속도도 함께 개선돼, 일부 환경에서는 최대 8배까지 처리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의 재학습 없이 기존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메모리주 급락에도…"수요 감소는 과도한 우려"터보퀀트가 공개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메모리 사용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경우 향후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업체 주가가 급락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를 구조적 수요 감소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터보퀀트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개별 AI 모델 단위의 효율 개선일 뿐 전체 수요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용 절감을 통해 AI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경우 전체 메모리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단순 저장 용량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터보퀀트와 직접적인 대체 관계에 있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메모리 효율화 흐름과는 별개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HBM4, HBM4E 메모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효율 높일수록 수요 늘어…'제번스 역설' 재현할 수도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제번스의 역설'이다.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전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과거 산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초기에는 이메일과 디지털 문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로는 PC와 프린터 보급, 웹 문서 출력 증가가 맞물리며 오히려 종이 사용량이 급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효율 개선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전체 수요를 확대시키는 '리바운드 효과'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AI 역시 유사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내세운 딥시크(DeepSeek) 공개 당시 반도체 업종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이후 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로 메모리 사용 효율이 개선되더라도 수요 감소로 직결되기보다는 AI 활용 확대를 통한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텍스트 윈도우 확대와 AI 에이전트 확산, 온디바이스 AI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3-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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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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