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국공채 동시 투자…"금리 상승 대비해 국채선물 활용"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DGB자산운용은 국내 채권에만 투자하는 'DGB 명품회사채 펀드'가 1년 기준 수익률 4%를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이 펀드는 국내 기업이 발행한 채권 중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갖춘 회사채와 국공채를 동시에 투자하고 있는 순수 국내 채권형 펀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 Cf클래스(지난5일 기준) [자료=DGB자산운용] |
회사 관계자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과 국내 시장까지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판매가 시작된 DGB 명품회사채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연 4.22%다.
펀드는 A-등급 이상의 회사채와 A2- 이상의 기업어음에 투자가 가능하나, 실제 펀드운용은 주로 AA등급의 카드채와 캐피탈채에 투자하고 있다. DGB자산운용이 신용분석을 통해 선별한 A등급의 회사채에도 투자하여 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한 전체 펀드 규모의 30% 수준을 국공채에 투자해 환매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금리 상승 시를 대비해 국채선물을 활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중 무역갈등 심화와 트럼프 정부의 금리 인하 기조로 인해 한국은행도 국내 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인하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