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뭉칫돈′ 몰리는 강남3구 경매시장, 공급감소에 하반기도 강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강남3구 아파트 경매 낙찰률·낙찰가율·응찰자 수 동반상승
진흥아파트 응찰자 40명.."공급위축 우려에 인기 고공행진"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가 경매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연내 실시 예정인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로 강남권 주택공급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향후 강남 아파트 경매물건의 인기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전문가들은 경매시장에서 강남 아파트에 대한 투자열기가 지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조사연구소장(필명 빠숑)은 "분양가상한제가 실시되면 강남권 재건축 사업진행이 어려워져 주택공급 물량이 점차 감소할 것"이라며 "재건축 단지의 분양을 기다리던 수요자들이 대기를 포기하고 기존 신·구축 단지로 돌아선다면 강남 아파트의 품귀현상은 더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경매를 활용하면 비싼 강남권 아파트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강남 아파트들은 경매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경우도 거의 없기 때문에 시장에서 더욱 희소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장근석 지지옥션 팀장은 "수요자들이 일반매매 시장의 대체재로 경매시장을 바라보는 만큼 향후 강남권 아파트들의 낙찰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삼성동 진흥아파트처럼 재건축 이슈가 있는 아파트는 경매시장에 나오는 경우도 드물고 나오면 바로 취하되거나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앞서 올 상반기 경매시장에서는 강남 아파트 물건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를 보였다.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2월~6월 기준 강남3구 아파트 경매시장은 낙찰률, 낙찰가율, 응찰자 수가 일제히 우상향했다.

낙찰률은 전체 진행된 경매 진행 건수 중 낙찰된 건수의 비율을 뜻한다. 이 수치가 높으면 참여자들이 경매 물건을 유찰시키지 않고 낙찰받는 경우가 많아 거래가 늘어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강남3구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경매시장 낙찰률은 지난 2월 22.22%에서 지난 6월 55.0%로 약 2.5배 상승했다. 

낙찰가율과 응찰자 수도 증가했다. 낙찰가율은 낙찰가를 감정가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낙찰가율이 높다는 것은 응찰자들이 감정가 대비 높은 가격에 낙찰을 받는다는 뜻이다. 낙찰가율과 응찰자 수가 높을수록 경매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해석한다.

강남3구 아파트 경매시장 낙찰가율은 지난 2월 52.75%에서 지난 6월 96.41%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월평균 응찰자 수도 1.25명에서 9.36명으로 7배 이상 늘었다.

강은현 EH경매연구소 대표는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강남권 재건축사업이 지연되면서 강남 아파트 공급이 일시적으로 더뎌질 수 있다"며 "경매시장에서 강남 아파트의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응찰자 수나 낙찰가율이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강남 아파트 경매물건 하나에 응찰자만 수십명이 몰리는 사례도 있었다. 서울 서초구 우면동 753 서초참누리에코리치 103동 12층 1202호(사건번호 2018-3213) 전용면적 101.05㎡(30.6평)는 지난달 4일 10억621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96.55%며 응찰자 수는 31명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단지의 실거래가는 지난 5월 기준 11억원(2층)이다. 

일부 물건은 일반매매시장보다 비싼 값에 고가낙찰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53-2 진흥아파트 3동 15층 1504호(사건번호 2018-101650) 전용면적 207.82㎡(62.9평) 단지는 지난달 26일 경매시장에서 28억9087만원에 낙찰됐다.

당시 법정에 참석한 인원이 59명이었는데 이 물건 하나에만 응찰자 40명이 몰렸다. 이에 따라 낙찰가율이 111.19%까지 상승했다. 2등, 3등이 입찰가로 적어낸 금액도 28억원을 훌쩍 넘겼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단지의 동일 면적 3층 아파트는 지난 5월 30억원에 실거래됐다. 하지만 해당 물건은 고가낙찰이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작년 4월 이후 거래가 전무한 상황에서 딱 이 한 건만 30억원에 팔린 만큼 단지 전체의 실거래가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작년 3월에는 같은 면적의 2층 아파트가 2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낙찰가보다 3억원 이상 낮은 수준이다. 국민은행 부동산 플랫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이 단지의 시세는 26억5000만~28억4000만원 정도다.

강은현 대표는 "지난 5월 30억원에 계약한 사람이 중도금, 잔금을 다 낼 때까지는 계약이 완료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통상적으로 연중 7~8월에 경매 낙찰가율이 가장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진흥아파트 낙찰자가 시세보다 비싸게 고가낙찰 받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