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만수 전 감독의 꿈 ‘라오스 사상 첫 야구장’이 현실화되고 있다.
‘인구 700만명의 나라’ 라오스 첫 야구장 건설이 수도 비엔티안에 건설되고 있다.
새 경기장은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 건설된다. 부지는 라오스 정부가 무상으로 제공했고, DGB금융그룹이 총공사비 3억원을 후원했다.

지난 16일 라오스 야구장에 펜스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매일 선수들, 스텝, 제인내현지대표등이 망을 설치하고 물건들을 나르면서 라오스 최초의 좋은 야구장을 만들기 위해 누구 할 것 없이 고생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동안 라오스 국가대표 야구팀은 지금까지 주말마다 동네 축구장을 빌려 서너 시간 씩 훈련을 하는 게 전부였다. 그동안 이 전감독이 4년간 야구장 건설을 위해 뛰어다닌 결과다.
이 전 감독은 뉴스핌에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곤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먼 나라의 이야기처럼 상상만 했던 일들이 이렇게 현실로 다가와 감사할 뿐이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지만 라오스 최초의 야구장이 건설 된다는 꿈을 안고 오늘도 무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는 선수들과 스텝들이 고맙기만 하다”고 밝혔다.
이 전 감독은 2014년 말 라오스에 처음으로 와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 ‘야구’라는 나무를 심었다. 그후 5년후 그 결실을 보고 있다. 이만수 전 감독은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이자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전 감독은 현장 상황을 다시 살피기 위해 18일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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