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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곤 화순군수, 민선 7기 1주년 '현재와 미래 청사진' 내놔

기사입력 : 2019년07월18일 20:02

최종수정 : 2019년07월19일 08:24

"생물산업육성·화순관광 500만시대 열겠다"

[화순=뉴스핌] 지영봉 기자 = 구충곤 화순군수가 18일 민선 7기 1년을 맞아 한해를 뒤돌아보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구 군수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화순의 새로운 성장판’을 기반으로 신성장 동력산업을 육성해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왔다"며 "소외 받는 군민이 없는 '생애주기별 완전복지 실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 한 해였다"고 소회했다.

구충곤 화순군수가 18일 민선7기 1년을 회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지영봉 기자]

이어 “향후 3년은 백신으로 대표되는 생물의약산업과 첨단의료산업 중심의 ‘신(新)경제 지도’의 밑그림을 완성하고 체감도 높은 복지정책을 추진해 ‘행복 1번지 화순’을 실현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 군수는 그 동안 성과에 대해서는 우선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생물의약산업벨트 구축 본격화 △농촌·농업의 경쟁력 제고와 문화관광 산업을 육성 △보편적 복지정책 확대, 복지·농촌·농업·문화관광·생활SOC 등 41개 공모사업 선정(총사업비 460억원) 등을 대표적인 성과로 꼽았다.

특히 생물의약산업벨트 구축이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 가장 큰 성과로 보고 있다.

백신 연구개발에서 생산 단계까지 ‘전 주기’ 원스톱(one-stop) 기반시설을 갖춘 화순은 ‘화순-나주-장흥을 잇는 생물의약산업벨트(이하 산업벨트)’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1년 그 동력을 확보했다.

지난해 국가 백신제품화 기술지원센터(213억원) 유치에 성공했고 차세대 백신이라 불리는 면역세포치료 산업화 기술 플랫폼 구축(200억원)도 정부 신규사업으로 확정됐다.

또 적극적으로 기업을 유치해 8개 기업에게서 689억원 투자를 끌어냈고 사회적경제 육성 등 취약계층 중심의 115개 사업을 추진해 1만4636개 일자리를 만들었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평소 노란옷을 좋아하는 구충곤 군수 [사진=지영봉 기자]

화순군은 산업벨트의 핵심 시설 중 하나인 국가 면역치료 혁신센터(460억원)와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180억원) 설립을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다. 항암 바이러스벡터 제조시설(460억원), 백신기술인력양성(200억원), 스마트 임상지원 센터(125억원), 노화면역헬스 인증센터(120억원) 등도 2024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구 군수는 “면역세포 산업화 기술 플랫폼 등 산업벨트 기반시설을 2023∼2024년까지 구축해 미래 백신 산업을 선점하겠다”며 “기반시설과 바이오·의약 기업을 집적화, 글로벌 기업을 육성, 질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신경제 지도’를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보편적 복지 정책 확대와 농업·문화관광 경쟁력 확보에 대한 생각도 피력했다.

먼저 "영·유아에서 고령층까지, 여성·장애인·다문화가족, 농촌에서 도시까지 어느 한 나이·계층·성별·지역도 소외 없는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정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군은 "올해 노인 사회활동 지원 사업에 112억원을 투입해 전남에서 가장 많은 노인 일자리를 제공했다"면서 본인의 공약인 ‘경로당 급식도우미 전면 확대’ 등은 고령사회에 대응한 생산적 복지 모델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구충곤 군수 도민대화의 장에서 톤론을 하고있다. [사진=지영봉 기자]

이와 함께 △시각장애인 생활이동지원센터 설치 △장애인 콜택시 추가 운행 △수어통역센터 운영 △100원 효도택시 이용자 확대(임신부 등) △치매안심센터 설립·운영 △군민생활 안전보험 가입 △광산근로자 복지회관 신축 등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농촌과 문화관광 분야 성과도 빼놓을 수 없다. 주민숙원사업 추진(105억원), 농업 기반시설 정비(139억원),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160억원), 화순형 귀농귀촌 정책, 로컬푸드 활성화, 맞춤형 영농지원 정책 등을 추진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촌의 활력을 되찾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구 군수는 "문화관광 500만 시대를 열겠다"며 "화순 국화향연축제에서만 52만명이 다녀가며 전남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고 했다. 화순적벽 등 관광명소의 인프라를 확충하고 산림자원과 관광자원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기반을 만들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작은영화관 화순시네마와 화순군립 석봉미술관 등 누적 관람객이 13만명이 넘어섰다는 주장이다. 화순군 전체 관광지를 합한다면 목표달성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구충곤 화순군수 농민과의 대화장에서 농민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지영봉 기자]

한편 농민수당 지급 등 농민 소득안정 정책을 추진하고 시설원예 현대화, 6차산업 육성, 스마트팜 농장 확대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세계거석 테마파크 조성, 고인돌 오토캠핑장 조성, 고인돌 지방정원 조성, 산림치유단지 조성 등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과 함께 ‘화순군 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해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따뜻한 복지공동체’, ‘행복 1번지 화순’ 실현도 역점 사업 중 하나다"고 역설했다.

구 군수는 “생물의약산업벨트와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연계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면 국내외 백신·생물의약품 기업 유치가 활발해지고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로가 열릴 것”이라며 “군민 누구나 기본권을 보장받고 젊은이들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화순, 어르신들은 편안한 노후 삶을 누리는 화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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