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고려 태조 왕건 할머니 무덤 '온혜릉' 국보유적 등록

기사입력 : 2019년07월21일 12:04

최종수정 : 2019년07월21일 12:04

조선중앙통신 "온혜릉 전면 조사 발굴 진행"
"돌칸 흙무덤 형식, 무덤 고려 초기 축조"
"쇠 관고리, 회색·검은색 도기, 연록색 자기 등 유물 출토"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이 고려태조 왕건의 할머니인 원창왕후의 무덤인 온혜릉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 발굴을 진행해 국보유적으로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1일 "김일성종합대학 역사학부와 조선민족유산보존사, 송도사범대학의 교원, 연구사, 학생들이 고려시기의 왕릉급 무덤인 온혜릉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발굴을 진행하여 국보유적으로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7년 4월 촬영된 개성공단의 모습.[사진=로이터 뉴스핌]

온혜릉은 고려의 수도 개성의 송악산 남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려태조 왕건의 할머니인 원창왕후의 무덤이다.

통신은 온혜릉에 대해 고구려 시기부터 쓰이기 시작해 발해·후기 신라·고려 시기에도 계속 전통적으로 이용된 조선민족의 중세 무덤형식인 돌칸 흙무덤으로 되어있다고 설명하면서 "릉의 외부시설에서 12지신을 형상한 병풍돌 10개와 그 위에 놓인 씌움돌 4개, 모서리돌 8개, 난간 기둥돌 10개, 난간 받침돌 9개, 돌짐승 3개를 찾아냈다"고 했다.

통신은 "이 과정에서 12각형으로 정연하게 만든 병풍돌 시설의 모서리 부분이 무덤칸 남쪽중심에 놓인 것을 확인함으로써 무덤이 고려 초기에 축조됐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해명했다"고 했다.

이와 함게 무덤칸과 무덤무지 북쪽 부분에서 쇠로 만든 관고리·회색 도기·검은색 도기·연록색 자기를 비롯한 유물들도 나왔다.

통신은 "조사 발굴을 통해 무덤의 규모나 돌 가공 수법으로 보아 릉은 왕족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상당히 품을 들인 왕릉급 무덤이라는 것이 확증됐다"고 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