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은 "경기회복 위해 완화적 통화기조 유지"

기사입력 : 2019년07월23일 10:00

최종수정 : 2019년07월23일 10:03

글로벌 교역 위축, 국내 수출·투자 감소
한은, 23일 기재위 업무현황 자료 제출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한국은행이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견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했다.

23일 한국은행은 기재위 제출 자료 '업무현황'을 통해 국내외 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주요 업무 현안을 설명했다.

지난 18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기존 1.75%에서 1.50%로 인하했다. 이날 한은은 "성장세와 물가 상승압력이 당초 예상보다 약할 것으로 전망되며, 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금리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미중 무역협상, 일본 수출규제,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국제금융시장의 자금흐름, 국내 금융안정 등을 점검해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서울 중구 한국은행. 2019.03.29 alwaysame@newspim.com

한국은행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영향으로 세계경제 교역이 위축되고 성장 둔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미중 무역협상 및 중국 경기흐름 관련해 불확실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국내경제 역시 수출과 투자가 감소하면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2.5%보다 낮아진 2.2%를 전망했다. 향후 성장경로의 리스크 요인으로는 △미중 무역협상 양상 △글로벌 반도체 경기회복 속도 △일본 수출규제 조치 등을 꼽았다.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수 증가세는 유지되겠으나, 제조업과 건설업 업황부진은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올해 물가상승률을 0.7%, 내년을 1%대 초중반으로 제시하면서 물가안정목표(2.0%)에 수렴하는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지난해(764억달러)보다 줄어든 590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상품수지는 수출여건 악화로 흑자폭 축소를, 서비스수지는 여행운송수지 개선 등으로 적자폭 축소를 예상했다.

그 외에도 한국은행은 △금융·외환시장 안정 도모 △금융안정 상황평가 및 조기경보 △지급결제제도의 효율성 및 안정성 제고 △조사연구 강화 및 경제통계 확충 △글로벌 금융협력 강화 등을 주요 업무 현안으로 설명했다.

한편,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재위 업무현황보고에 참석해 국내외 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주요 업무 현안을 설명한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