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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기후기술대전 개최..."안전·깨끗한 사회 앞장"

기사입력 : 2019년07월24일 11:01

최종수정 : 2019년07월24일 13:41

24일~26일 사흘간 양재 aT센터서 개최
37개 기관 전시 참여
120개 부스서 기후기술 및 제품 선봬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기후기술 연구성과를 국내외 관계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할 뿐 아니라,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환경 사회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19 대한민국 기후기술대전 개회식' 을 개최했다. 문미옥 과기정통부 제1차관이 참석자들과 '한국화학연구원' 전시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19 대한민국 기후기술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산업계·학계·연구계의 기후기술 연구성과를 국내외 관계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산화탄소를 재활용한 플라스틱 등 기후기술이 실생활에 적용된 모습을 구현, 국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 기후변화 대응에 기술 혁신이 필수라는 데 전 국민의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체험 프로그램이 확대됐다. 구체적으로 △국내 37개 기관이 참여하는 전시․체험전 △국내외 기후기술 정책과 기술개발 동향을 교류하기 위한 포럼 △공공기술의 기업 이전 협약식 △유공자 포상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된다.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중소·중견기업 등 37개 기관이 전시에 참여해 120개 부스에서 신재생에너지 기술과 온실가스 활용·전환 기술 등 다양한 기후기술과 기술이 적용된 시제품과 상용제품을 선보인다.

'연구개발 성과 홍보관'에서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녹색기술센터 등이 비실리콘계 유기·박막 태양전지 모듈, 이산화탄소 포집 흡수제, 미세먼지 유발물질 제거용 촉매와 같은 차세대 원천기술개발 성과를 전시한다.

'기후산업관'에서는 모듈형 수소발생장치, 무인항공기용 연료전지 파워팩, 백연․초미세먼지 제거장치 등과 같이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소개한다.

또한, 전시장 내에 설치된 '특별관'에는 이산화탄소를 재활용한 플라스틱, 시멘트, 종이, 소파용 폴리우레탄폼, 천연냉매를 이용한 냉방·제습기,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수소연료전지 등을 배치해 주거공간과 생활환경에 적용된 기후기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

'기후기술을 경험하고, 즐기고, 배우자!(Focus·Experience·Enjoy·Learn)'를 주제로 운영하는 '체험관'에서는 블록을 밟아 전기를 생산하는 압전발전 체험과 태양광 자동차 경주대회를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유튜버 '과학쿠키'의 과학강연, 팝업북·북극곰 만들기 체험교실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기후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2019 지구사랑 그림그리기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국내·외 전문가들과 신기후체제 하에서의 국가 간 기후기술 협력, 주요국의 탄소자원화 정책 및 기술개발 동향을 교류하기 위한 포럼도 진행한다.

24일에는 우리나라와 기후기술 협력 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 개도국 정부관계자와 국내 유관기관 관계자, 주한공관 참사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도국과의 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기후기술 협력 포럼'이 개최된다.

또한 25일에는 주요국의 탄소자원화 분야 최신 기술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유럽연합(CO2밸류유럽), 미국(글로벌CO2이니셔티브), 중국(중국과학원), 네덜란드(아반티움사)의 전문가가 참석하는 '탄소자원화 글로벌포럼'이 열린다.

문미옥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후기술은 우리나라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국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을 실현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국가 기후기술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핵심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환경 사회를 이끌어 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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