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제1호 치매안심마을인 석곡면 덕동리에 생긴 골목길 벽화가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곡성군은 지난 19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마을주민과 건강팔팔마을 동우회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치매안심마을 벽화 그리기를 진행했다.
![]() |
곡성 치매안심마을 벽화 그리기 행사 [사진=곡성군] |
참여자들은 민속놀이를 해학적으로 표현한 그림들과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 치매파트너 캐릭터인 단비 등이 함께 그려진 벽화가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과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했다.
벽화 그리기에 참여한 주민들은 “민속놀이 벽화를 그려놓으니 어릴 적 추억이 떠오른다”면서 벽화로 단장된 골목길의 모습에 흡족해 했다.
석곡면 덕동리는 곡성군 치매안심마을 1호로 지난 4월에 지정됐다.
군은 마을회관을 이동치매쉼터로 활용해 만60세 이상 주민들에게 치매 예방 교실, 인지강화 및 인지재활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치매안심관리사를 파견해 주 2회 1시간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가정에서 편안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올 9월에 치매안심센터 개소와 함께 모든 주민들이 치매에 대한 불안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치매통합관리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336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