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中 "미국산 대두 수백만톤 구매…협상 앞둔 호의표시"

기사입력 : 2019년07월29일 02:49

최종수정 : 2019년07월29일 06:23

30~31일 상하이 무역협상서 관세전쟁 해소 기대

지난달 일본 오사카에서 회동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LA(어바인)=뉴스핌]김정태 특파원=중국이 지난 6월 미·중 양국 정상의 오사카 회담 이후 수백만 톤의 미국산 대두를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중국이 대두 등 미국 농산물 구매 상황을 밝힌 것은 이번 주 30∼31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을 앞두고 호의를 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관영 매체 CCTV는 28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7월 19일부터 미국 납품업체에 대두를 비롯한 면, 돼지고기, 수수 등 농산물의 구매를 문의해 왔으며 일부 판매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미국산 농산물 구매에 관여한 중국 측 회사들은 “미국산 농수산물의 가격이 합리적이고 품질이 좋은 새로운 구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 세관에 관세 면제를 신청했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통신인 신화통신 역시 미국이 대두 수백만 톤을 선적해 중국으로 운송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주요 외신 등은 중국 정부가 최근 5개 업체에 최대 300만 톤까지 미국산 대두를 관세 없이 수입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발발하면서 중국이 미국산 수입물량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 이후 대두 등 농산물이 급감했었다. 중국은 지난 6월 미국에서 콩 61만4805톤을 수입했는데, 2018년 6월보다 2.5% 줄었고 5월 (97만7024톤)에 비해선 3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관세 면제 움직임은 지난 6월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의 합의를 이끌어내고 미국산 수입에 대한 중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게 중국 매체들의 해석이다. 트럼프 정부는 앞서 이달 초 중국 제품 110개 품목에 대해 관세를 면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과 중국의 협상단은 이번 주 30~31일 상하이에서 만나 화웨이 제재 해제를 포함한 구체적이고 진전된 무역 협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미국이 관련 약속을 이행하고 양국 경제 및 무역협력에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bman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