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총장 집 앞에서 협박성 방송한 혐의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 등에 대한 협박성 방송을 한 혐의를 받는 보수 성향 유튜버 김상진 씨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신응석 부장검사)는 지난 26일 공무집행 방해·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상 공동협박, 협박, 상해 등 혐의로 김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김 씨의 유튜브 방송을 도운 3명에 대해서도 공무집행 방해, 협박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 다른 공범 1명은 약식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자유연대의 사무총장인 김 씨는 올해 1월부터 ‘상진아재’란 아이디로 유튜브 방송 활동을 하며 박원순 서울시장, 우원식·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손석희 JTBC 사장 등 집에 찾아가 협박성 방송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 여부에 대한 검찰 결정을 앞두고 있던 지난 4월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총장의 집 앞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며 “차량번호를 알고 있으니 일부러 차에 부딪혀 버리겠다” “자살특공대로 너를 죽여버리겠다는 걸 보여주겠다” 등 발언을 하며 위협했다.
5월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해산촉구 집회에서 참가자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해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는다.
김 씨는 5월9일 검찰에 체포돼 구속 수사를 받다가 같은 달 16일 구속적부심에서 보증금 3000만원 납입 조건으로 석방이 결정돼 풀려났다.
kintakunte8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