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윤석열 협박’ 유튜버 김상진, 검찰 호송차 타고 구속심사 ‘직행’

기사입력 : 2019년05월10일 14:32

최종수정 : 2019년05월10일 14:32

서울중앙지법, 10일 오후 3시 구속 전 피의자심문
윤석열·박원순·손석희 등 자택 십여 차례 찾아가 협박한 혐의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인터넷 방송으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과 여권 정치인 등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상진(49) 씨가 구속심사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0일 오후 3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김 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수사 필요성 여부를 가린다.

이날 김 씨는 오후 1시55분쯤 검찰 호송차량을 통해 법원 청사로 들어갔다.

김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어도 11일 새벽에 가려질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집 앞에서 협박 방송을 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상진 자유연대 사무총장이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정치탄압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김씨는 기자회견에서 검찰의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하며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하며 소환조사를 거부했다. 2019.05.07 mironj19@newspim.com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 형집행정지 여부에 대한 검찰 결정을 앞둔 지난달 23일 윤 지검장 자택 앞에서 협박성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날 실시간 유튜브 방송을 하며 “죽여버리겠다는 걸 보여줘야겠다” “살고 싶으면 빨리 석방하라고 ××야” 등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김 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박원순 서울시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손석희 JTBC 사장 등 주거지 앞에 10여 차례 넘게 찾아가 폭언하는 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해산 촉구 집회에서 한 집회 참가자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한 혐의도 받는다. 폭행 피해자는 현재 검찰에 김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신응석 부장검사)는 지난 2일 김 씨의 서울 서초구 자택과 방송 스튜디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지난 7일에는 김 씨를 소환해 조사하려 했지만 그는 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탄압 수사’라고 주장하며 불응했다.

검찰은 정당한 이유 없이 소한에 응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9일 오전 김 씨를 자택 인근에서 채포해 조사한 뒤 공무집행방해와 상해, 폭력행위등처벌법상 공동협박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