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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퍼퓸' 김민규 "제 2의 누군가보다 그냥 김민규로 찾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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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신예 김민규가 첫 지상파 주연 신고식을 무사히 마쳤다. KBS 드라마 '퍼퓸'에서 신성록, 고원희, 하재숙, 차예련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김민규는 '퍼퓸' 종영 후 가진 인터뷰에서 데뷔 후 첫 주연으로 활약한 소감을 들려줬다. 극중 아이돌 출신 한류스타 윤민석을 열연한 그는 민예린(고원희)을 짝사랑하며 서이도(신성록)와 삼각관계를 그렸다. 그는 첫 주연작을 보내며 "시원섭섭하다"고 웃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김민규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 진행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7.25 dlsgur9757@newspim.com

"제가 아이돌이나 한류스타였던 적이 없어서 어렵긴 했어요. 팬들을 대할 때 여유로운 모습 같은 걸 자연스럽게 연기하려고 많은 한류스타들의 영상을 참고했죠. 낯간지러운 말이나 애교도 아무렇지 않게 해야 했으니까요. 저랑은 정말 다른 부분이어서 오히려 민석이가 매력적으로 느껴졌죠. 첫 주연작이기도 하고 저한테 정말 많은 걸 준 작품으로 남을 것 같아요."

데뷔 6년차인 김민규는 '퍼퓸' 이전에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 '장영실' '시그널' ‘이번 생은 처음이라’ ‘좋맛탱’ 등에서 조연으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MBC 연애 리얼리티 예능 '호구의 연애'에 등장하며 20대 여성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첫 주연작에 임하는 마음가짐도 남달랐지만, "주변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주연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신성록 선배와 고원희 누나는 물론이고 많은 분들이 많이 도와주셨어요. 민석이라는 친구와 다른 점이 더 많았지만 나름대로 여유를 가지려고 했고요. 하재숙 선배님이 해주신 말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네가 연기하기 전에는 윤민석이 여러 모습이지만, 네가 연기한 이상은 윤민석은 딱 하나다'라면서 자신감을 심어주셨죠."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김민규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 진행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7.25 dlsgur9757@newspim.com

'퍼퓸'에서 윤민석은 예린을 사이에 두고 이도와 티격태격하며 극의 재미를 살렸다. 다만 후반부 다소 힘이 빠지며 의아함을 안겼다. 이도에게 사실은 재희(하재숙)와 같은 사람인 걸 알면서도, 좋아하느냐고 묻고는 허무하게(?) 마음을 정리해버린 게 시청자들에게도 김민규에게도 약간은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극중에 지나(차예련)와도 그렇고, 예린이와도 그렇고 민석의 서사가 좀 더 탄탄하게 보였다면 좋았을 거란 생각은 해요. 민석이는 실제 저와 완전히 다른데, 그래도 오디션 보고 미팅할 때 감독님이 저한테 극 초반에 민석의 밝은 면을 봐주신 것 같아요.아마 저라면 재희를 그렇게 쉽게 포기하지 않았을 것 같거든요."

오디션 얘기가 나오자, 김민석은 "정말 많이 떨어졌다. 200번은 될 것"이라면서 웃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한 덕에 6년 만에 주연까지 왔다. 그는 아직은 매번 성장을 기대하게 하는 배우지만, 언젠가는 황정민, 유아인처럼 자신만의 색깔을 펼치는 베테랑 배우를 꿈꾼다.

"오디션을 볼 때 거의 예감이 들어맞질 않아요. 잘한 것 같은데도, 잘 안될 때도 있고.(웃음)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좋은 기회가 온 적도 있었죠. 그래도 늘 준비된 상태여야겠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황정민 선배의 연기를 정말 좋아해요.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보여준 진한 로맨스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베테랑'의 유아인 선배도 정말 인상깊었죠. 언젠가 그런 역할을 맡아 푹 빠져 연기해보고 싶어요."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김민규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 진행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7.25 dlsgur9757@newspim.com

김민규가 맡았던 '퍼퓸' 속 한류스타 윤민석의 선배로 따지자면, '시크릿 가든'에서 한류스타를 연기했던 이종석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하지만 김민규는 '제 2의 누군가'란 호칭은 정중히 사양했다. 그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서도 대단한 선배들에게 누를 끼칠까 걱정을 먼저 했다.

"'제 2의 누군가'라는 건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물론 저도 주목받기는 좋을 것 같기는 해요. 하하. 굉장히 영광이고 좋은 기회일 수도 있죠. 그래도 그런 것보다 그냥 김민규로 알아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보다 한참 훌륭한 선배님이고 그분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으니까요. 그냥 제 1의 김민규로 찾아갈게요."

'퍼퓸'을 마치고 차기작 물색에 한창인 김민규. 올해 목표를 물으니 연말 시상식 얘기를 꺼냈다. 특히 "이번에 꼭 신인상을 받고 싶다"며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누구나 연기를 보고 공감할 수 있는 배우를 장기적인 목표로 꼽은 그는 일단 바쁘다. 올 하반기, 혹은 내년 초 반갑고 신선한 배역으로 또 안방을 찾을 계획이다.

"올해 시상식에서 상을 한번 꼭 타보고 싶어요. 어떤 상이든 좋지만 신인상이 베스트겠죠. KBS에서 조심스레 노려보겠습니다.(웃음) 아직 해보고 싶은 연기가 너무 많아요. 사극도 좋아하는데 '구르미 그린 달빛'이나 '해를 품은 달'의 주인공이 되는 날을 상상해보기도 해요. 또 김은숙 작가님의 드라마 '상속자들'을 정말 재밌게 봤는데, 김우빈 선배가 연기했던 그런 역도 제가 해본다면 또 색다르지 않을까요? 하하."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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