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전약후강, 국채 수익률에 주가 널뛰기

기사입력 : 2019년08월08일 05:07

최종수정 : 2019년08월08일 06:09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과 독일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장 초반 급락했던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후반 기력을 되찾았다.

국채 수익률 하락과 일드커브 역전이 경기 침체 신호라는 해석이 힘을 얻으면서 주가를 끌어내렸지만 수익률 낙폭이 좁혀지면서 투자 심리를 진정시켰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주가 널뛰기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금값이 6년만에 온스당 1500달러 선을 뚫고 오르는 등 안전자산으로 유동성이 몰리고 있다.

7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2.45포인트(0.09%) 내린 2만6007.07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2.21포인트(0.08%) 오른 2883.98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29.56포인트(0.38%) 상승한 7862.83에 마감했다.

국채 수익률에 주가가 휘둘리는 상황이 연출됐다. 업계에 따르면 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장중 한 때 1.595%까지 하락, 2016년 가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 역시 장중 14bp 급락하며 2.123%까지 하락, 2016년 7월 기록한 사상 최저치인 2.089%와 거리를 크게 좁혔다.

상황은 독일도 마찬가지.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장중 5bp 밀리며 마이너스 0.582%에 거래됐고, 30년물 수익률 역시 11bp 급락하며 마이너스 0.15%로 후퇴했다.

주요국 국채 수익률의 브레이크 없는 하락에 경기 침체 공포가 번지면서 다우존스 지수가 장중 한 때 600포인트 가까이 폭락하는 등 주가 약세가 두드러졌지만 오후 들어 미 10년물 수익률이 낙폭을 축소, 1.70 선을 회복하면서 주가 역시 반전을 이뤘다.

스파르탄 캐피탈의 피터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국채 수익률 급락이 투자자들의 공포를 자극, 장 초반 주가를 강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식시장이 전약후강의 흐름을 보였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 냉전에 따른 급락 가능성이 항상 열려 있다는 데 투자자들은 의견을 모으고 있다.

무역 마찰에 따른 경기 한파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핌코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로금리 정책 재개 및 국채 수익률의 ‘서브 제로’ 진입을 예고해 관심을 끌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크게 고조되면서 금 선물이 2.4% 급등하며 온스당 1519.60에 거래, 연초 이후 18%를 웃도는 상승 기염을 토했다. 이는 같은 기간 S&P500 지수의 상승률을 앞지른 수치다.

세븐 포인트 캐피탈의 마이클 카츠 파트너는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추가 관세와 중국의 위안화 충격까지 최근 불거진 굵직한 악재가 대부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지만 양국 사이에 신경전이 고조되면 주가는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월트 디즈니가 11월12일 스트리밍 서비스 개시와 함께 디즈니와 ESPN 및 훌루 번들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5% 가량 밀렸고, 약국 체인 CVS 헬스는 2분기 실적 호조에 7% 이상 랠리했다.

이 밖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수요 둔화 우려에 4.7% 급락하며 배럴당 51.09달러에 거래됐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