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G2 무역 냉전 경계감에 IT 주도 하락

기사입력 : 2019년08월10일 05:11

최종수정 : 2019년08월10일 08:24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무역 냉전을 둘러싼 우려가 이어지면서 뉴욕증시가 IT 섹터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개장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의적인 발언이 투자 심리를 압박했고, 이탈리아의 정치권 리스크 역시 위험자산의 투자 매력을 떨어뜨렸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투자자들은 다음달로 예고된 양국의 워싱턴 담판이 불발될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는 한편 무역전쟁이 환율전쟁과 석유전쟁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데 긴장감을 내비치고 있다.

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9.75포인트(0.34%) 떨어진 2만6287.44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9.44포인트(0.66%) 하락한 2918.65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80.02포인트(1.00%) 밀리며 7959.14에 마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 딜을 이룰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과 여전히 논의를 진행중”이라며 “중국이 뭔가를 원하고 있지만 미국은 아직 딜을 이룰 준비가 되지 않았고, 지난 25년간의 불공정한 교역을 감안할 때 합의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국내외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지난 7월 미국 생산자물가가 0.2% 완만하게 오른 가운데 변동성이 높은 음식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물가가 0.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생산자 물가 역시 전년 동기에 비해 0.3% 하락, 마이너스로 전환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중국과 미국, 유럽으로 확산되는 경기 둔화와 9월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추가 관세 시행에 따른 충격이 위험자산 전반의 상승에 제동을 걸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밖에 출범 당시부터 불편한 동침을 예고했던 이탈리아의 동맹과 오성운동의 연정이 붕괴됐다는 소식도 가뜩이나 냉각된 투자 심리를 움츠러들게 했다.

FTSE 러셀의 알렉 영 이사는 보고서를 내고 “주요국 경제의 성장 둔화가 두드러진다”며 “투자자들의 실물경기 전망이 개선되려면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진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TIAA 은행의 크리스 가프니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전쟁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며 “그는 진흙탕 싸움으로 중국이 입는 타격이 더 클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중국 역시 같은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차량 공유 업체 우버가 분기 적자를 공개하면서 6% 이상 급락했고, 생명공학 업체 길리드 사이언스는 중국에서 HIV -1치료제 빅타비의 승인 소식에 1% 이상 상승했다.

애플과 아마존이 1% 내외에서 하락했고,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페이스북이 각각 1% 선에서 떨어지는 등 IT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