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위력적 수단, 시험·배치할 것"...추가 미사일 도발 예고

기사입력 : 2019년08월21일 09:21

최종수정 : 2019년08월21일 09:21

한미 합동군사연습 비판하며 단거리 미사일 발사 정당화
美 책임도 언급..."합동군사연습, 우리의 평화 노력 우롱"
북·미 협상 전 기싸움..."긴장 격화되면 관계 개선 안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이 최근 계속된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이 합동군사연습을 통해 도발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에 대처해 국가 방위에 필수적인 물리적 수단들을 개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변했다.

북한은 21일 노동당 공식 기관지인 노동신문의 '우리의 자위적 국방력 강화조치는 정당하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평화와 화해의 기운이 감돌던 조선반도 정세가 또 다시 긴장 상태에 빠져들었다"며 "모든 것은 미국이 남조선과 함께 강행한 광란적인 합동군사연습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추정되는 단거리탄도미사일이 강원도 원산일대에서 발사되고 있는 모습. [사진=노동신문]

북한은 특히 "이번 합동군사연습은 대규모 증원 무력의 신속 투입과 기습 타격으로 우리 공화국을 타고 앉는 것으로 일관된 매우 위험천만한 북침 시험 전쟁연습"이라고 규정했다.

북한은 이어 "미국이 조선반도의 평화와 관계개선을 바라지 않고 있으며 불순한 목적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며 "미국·남조선 합동 군사연습은 우리에 대한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고 우리의 평화 노력에 대한 도전이며 우롱"이라고 비판했다.

북한은 지난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 진행한 한미 합동군사연습과 미국의 군사훈련, F-35스텔스 전투기와 고고도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등의 한국 반입 등을 지적하며 "긴장이 격화되면 관계가 개선될 수 없고, 대결이 고취되고 있는 속에서 건설적인 대화와 진정한 평화가 있을 수 없다"고 불만을 표했다.

북한은 또 "미국의 변함없는 대조선 적대시 정책은 우리 국가를 잠재적, 직접적 위협들을 제거하기 위한 자위적 대응조치들을 취하는데로 떠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합동군사연습의 강행을 통해 도발적으로 나오고 있는만큼 우리는 국가방위에 필수적인 위력한 물리적 수단들을 개발·시험·배치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북한의 자세는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이 시험발사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우려한 것에 대한 대응 성격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당시 인터뷰에서 "기대만큼 빨리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지 못했다"며 "우리는 길이 험난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북의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북미가 기세잡기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