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화이트리스트 제외] 반도체 업계, 추가 규제 가능성에 '불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치적 갈등으로 추가 규제 이뤄질 수 있다는 불안감 커"
"생산 차질 없다 해서 피해 없는 것 아냐...현상 유지 노력 상당"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일본 정부가 28일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예정대로 시행했다. 국내 산업계는 이번 조치가 미칠 영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본 정부는 화이트리스트 제외가 금수조치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지만 강화된 절차로 주요 소재·부품 수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미 에칭가스·포토리지스트 등 핵심 소재에서 수입 규제를 받고 있는 반도체 업계의 긴장감은 상당하다. 일본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라 한 가지라도 제 때 수입이 이뤄지지 않으면 생산 차질로 직결될 수 있어서다. 무엇보다 양국간 정치적 갈등으로 규제 대상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크다. 

일본은 수출 규제 조치로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했다. [사진=유진투자증권]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양국 간 정치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일본 정부가 또다시 핵심 소재를 대상으로 규제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크다"며 "이제 시행 초기라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를 예측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선 규제와 관련해서는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 대외적으로 드러난 피해가 없다. 하지만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들인 비용이 상당해 사실상 피해를 본 것과 다름 없다는 한탄도 나온다. 추가 재고 확보 확보와 함께 기존에 사용하지 않았던 소재들을 테스트 하는 등으로 갑작스럽게 추진한 노력들이 추가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화이트리스에서 제외되는 것 역시 당장 타격을 주지 않겠지만 잠재적 불안감을 야기해 기업은 물론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켰다고도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공장이 멈추지 않았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다"라며 "규제가 없었다면 하지 않아도 될 노력들을 갑작스럽게 하게 된 것들을 감안하면 상당한 피해를 입은 셈"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 업계는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우량 수출기업에 부여되는 '특별 일반포괄허가' 제도를 활용, 최대한 불확실성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 제도를 통해 '자율준수기업(ICP)' 인증을 받은 기업과 거래하면 기존과 비슷한 수준으로 수입할 수 있다. 

전략물자연구원에 따르면 일본 정부로부터 ICP 승인을 받은 기업은 1300여개로 이들 중 기업명이 공개된 곳은 632곳이다. 여기에는 반도체 관련 기업이 다수 포함돼 있다.

또 다른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화이트리스트 제외로 수입 절차에 변화가 생기기는 하지만 한 달 전부터 예고된 사항이라 미리 준비 해왔던 부분이 있어 당장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전략물자 관리를 잘 하고 있음에도 왜 규제를 받게 됐는지를 봐야 한다"고 전했다. 

반도체 업계는 이번 일을 계기로 수입처 다변화와 소재·장비 국산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이번 일을 통해 그동안 안이하게 생각했던 일본산 소재부품 의존도를 다시 한번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됐다"이라며 "수입처 다변화와 함께 핵심 소재에 대해서는 자립하려는 노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되면 일본에서 관리하는 전략물자 리스트에 포함된 약 1200개 품목이 일반포괄허가에서 개별허가로 바뀌어 수입이 까다로워진다. 제출 서류가 최대 9종으로 늘고 심사 처리 기간은 1주일에서 90일 이내로 길어진다. 유효기간은 통상 3년에서 6개월으로 줄어든다.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따른 주요 변경 사항. [자료=전략물자관리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