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나경원 "홍영표·김종민 형사고발…앞으로 패스트트랙 협상 일체 없다"

기사입력 : 2019년08월29일 13:03

최종수정 : 2019년08월29일 13:03

한국당, 선거법 개정안 통과 후 긴급 의총 소집
"인사청문회 일정은 일단 그대로 진행"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이 홍영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김종민 제1소위 위원장 겸 안건조정위원장을 형사 고발할 예정이다.

29일 정개특위가 전체회의를 열고 선거법 표결을 강행하자 국회법을 어긴 '불법 날치기'라며 법적 조치를 검토하기로 한 것.

더불어 한국당은 앞으로 선거제 개혁뿐 아니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등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들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일체의 정치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선전포고했다.

이날 한국당은 정개특위에서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자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해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자유한국당이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된 29일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한 뒤 국회 본청 로텐더홀 계단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2019.08.29 jhlee@newspim.com

의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일단 저희는 차분하게, 그러나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지금 당장 하나의 대응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법적 조치를 취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권한쟁의 심판은 물론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형사고발도 하겠다"면서 "홍영표 정개특위 위원장과 김종민 제1소위원장 겸 안건조정위원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형사고발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 앞으로 패스트트랙 진행 과정에서 저희는 일체의 정치 협상은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선전 포고했다.

그러면서 "(의원직 총사퇴 등) 여러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이날 의총 직후 국회 본청 로텐더홀 계단에서 다시 규탄 의원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장제원 정개특위 한국당 간사는 "민주주의를 그토록 주장하던 민주당이 소수정당이 주장을 펼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짓밟는 민주주의 폭거를 자행했다"면서 "심상정 의원이 발의한 선거법 개정안은 자유한국당을 궤멸시키려는 선거제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시점에 조국 청문회, 조국 정국을 덮기 위해 이러한 일을 벌였다고 생각한다"면서 "결코 민주당의 간교한 계산에 말려들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민주주의의 기본질서인 선거법마저 법과 질서를 유린하며 힘의 논리로 덮겠다는 민주당을 국민과 함께 탄핵하자"면서 "이는 조국 구하기에 혈안이 된 민주당과 이에 야합하는 정의당이 만들어낸 헌정사의 비극"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한국당이 당장 눈 앞에 놓인 인사청문회 등의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보이콧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진행되고 있던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한국당 의원들은 선거법 통과를 이유로 청문회를 중단할 것을 요청하며, 긴급 의원총회 참석을 위해 퇴장한 바 있다.

나 원내대표는 "일단 오늘 인사청문회는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는 "일단 (청문회를) 절차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검찰 수사를 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아무리 민주당이 야합에 의해 조국을 구하려 해도 이미 조국은 국민들로부터 탄핵됐다"면서 "한국당은 이제 민주당과 진보정권의 실체를 낱낱이 밝히고 국민과 함께 좌파독재의 연장을 어떻게든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