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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글로벌 플랫폼화·대중성 다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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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11월 10일까지 65일간 개최
'집합도시' 주제…DDP서 '주제전', 돈의문박물관마을서 '도시전'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글로벌 플랫폼화와 대중성, 두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정에 있다.”

임재용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은 2회를 맞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나아가야할 길에 대해 위와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전시관 2019.09.05 89hklee@newspim.com

2회를 이어가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오는 7일 막을 올려 11월 10일까지 65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세운상가, 서울역사박물관 등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올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주제는 ‘집합도시’다. ‘집합도시’는 천연자원, 도시 인프라, 교통, 정치, 문화 등 도시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모여 하나의 모습을 갖춘 도시를 뜻한다. 도시는 공간적, 시간적, 사회적 환경의 상호작용이 만드는 집합체다. 이번 비엔날레는 ‘도시전’과 ‘주제전’으로 나눠 ‘집합도시’를 주제로 세계 각국의 건축가들이 연구하고 분석하고 해석한 결과물을 소개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프란시스코 사닌 총감독 2019.09.05 89hklee@newspim.com

개막을 이틀 앞두고 임재용, 프란시스코 사닌 총감독이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취재진과 마주했다. 임재용 총감독은 “지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평가가 ‘어렵다’였다. 대중성과 전문성을 공존하게 구성하는 것은 참 어렵다. 너무 쉬우면 ‘이것밖에 안되냐’는 말이 나오고 또 어려우면 ‘너무 어렵다’는 불만을 내뱉는다”고 말했다.

이어 “비엔날레이기 때문에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해야한다. 또, 대중성도 확보해야하는데 이는 시민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에서 느낄 수 있을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카데믹한 내용이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찬찬히 둘러보면 이해할 수 있을 거다. 이 과정을 접해보는 것도 또하나의 경험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DDP에서 열리는 주제전에 대해 설명하는 프란시스코 사닌 총감독 2019.09.05 89hklee@newspim.com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전시관, 디자인 둘레길에서 펼쳐지는 ‘주제전’은 ‘집합도시’에 대한 학술적 정보와 도시가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만한 대안을 열거한다. 프란시스코 사닌은 주제전에 대해 “커뮤니티를 만드는 과정, 집합도시를 연구한 과정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43개 팀이 참여했고, 전 대륙의 건축가들이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어 “건축가들이 사무실에서 어떤 디자인을 하고 있는지, 새로운 주거 환경에 대한 제안, 도시화가 경제적으로 미치는 문제, 환경 현상에 대한 비평을 담고 있다”고 부연했다.

주제전에서 눈길을 끄는 작품은 바스 프리센 작가가 합천 해인사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팔만대장경’을 직접 촬영하고 실제 사이즈(2m x 3m, 3장)로 현상한 ‘이미지와 건축 #11:팔만대장경’이다. 또 한국 ‘찜질방’ 문화에 착안해 새로운 유형의 미래 거주모델에 대한고민을 패널로 표현한 ‘집 없는 문명’도 흥미롭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전시관 2019.09.05 89hklee@newspim.com

돈의문박물관마을에 전시되는 도시전에는 47개국 80개 도시가 참여했다. 이 전시를 기획한 임동우 큐레이터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글로벌 사우스’적인 특징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비엔날레가 서양중심이라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글로벌 사우스적이다. 베네수엘라, 뉴질랜드 등 다양한 국가에서 건축가들이 참여했다”고 귀띔했다.

이어 “‘집합도시’를 주제로 80개가 넘는 도시에서 온 건축가들이 참여해 발표한 연구한 결과는 다양했다. 공간적, 사회적, 시간적 해석 등 관점은 여러가지였다”면서 “이 통계를 10개의 주제로 나눌 수 있었고, 결국 도시는 모두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돈의문박물관마을 전시관에는 멕시코시티 출신 작가 에드위나 포트로카레로가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기 위해 설치한 ‘빅 이퀄라이저’가 눈길을 끈다. 쇼파, 테이블 등 꾸며진 방에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장치가 설치돼 관람객은 지진의 위협을 몸으로 체험해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전시장 전경 2019.09.05 89hklee@newspim.com

또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의 건축가 셀레스테 올라퀴아가의 ‘엘 엘리코이데:상점에서 감옥으로’는 정권의 변화로 대형 상업시설이 정치범을 수용하는 감옥이 된 사례를 담고 있어 시선을 끈다.

이를 비롯해 마을 속에 숨은 작품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도시의 풍경과 공간을 이어주는 계단 형식 작품인 라피 세갈 A+U의  ‘정원 도시의 계단’을 비롯해 도시 공간에서 놀이의 필요성을 제안하는 줄리아 잼로직, 코렌 캠프스터의  ‘알도의 구상:사회적 인프라’ 등이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전시 작품.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건축가 셀레스테 올라퀴아가의 ‘엘 엘리코이데:상점에서 감옥으로’, 라피 세갈 A+U의  ‘정원 도시의 계단’, 줄리아 잼로직, 코렌 캠프스터의  ‘알도의 구상:사회적 인프라’ (위로부터)2019.09.05 89hklee@newspim.com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각계각층의 명사·전문가가 들려주는 ‘비엔날레 강연’과 게임, 만들기, 토론으로 도시·건축 전시를 이해하는 ‘전시연계 프로그램’, 도시전의 80개 도시 중 흥미로웠던 도시를 선택해 탐구하는 ‘어린이 건축학교’, 제11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와 연계한 ‘영화상영’, 성수동과 을지로 등 도심 곳곳의 11개 이색코스를 전문도슨트 해설과 함께 누비는 ‘집합도시 서울투어’ 등이 있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시민들에게는 다소 어렵고, 난해할 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에 2년 전 선보인 제1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도 보완점이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쏠렸다. 그럼에도 2회에 전세계 80여개 도시에서 참가한 건축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도시 문제의 해법과 건축의 역할을 논하는 세계적인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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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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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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