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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외계층 10만세대에 추석 ‘먹거리’ 지원한다

기사입력 : 2019년09월09일 13:34

최종수정 : 2019년09월09일 13:34

식료품 지원 및 추석맞이 선물 ‘희망마차’ 운영
홀몸어르신 2만9600명 연휴 전후 안부 확인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추석연휴를 맞아 저소득 소외계층과 성묘객 지원을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생필품을 지원하는 ‘희망마차’는 이번 추석에도 송편, 생활용품 선물세트 등 추석맞이 특별선물로 훈훈한 한가위를 선사하며 푸드뱅크는 한부모가정 등 소외계층 10만 세대에게 식료품을 제공한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 중 혼자 지내시는 홀몸 어르신 2만9600명을 대상으로 연휴 전부터 연휴 다음날까지 촘촘하게 안전을 확인하고 시설 입소 어르신, 장애인을 위해 다양한 추석 명절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무료양로시설 등 23개소에 입소한 어르신 1485명과 장애인 거주시설 45개소에 거주 중인 장애인 2493명에게 추석위문금품을 지원하고 합동차례상과 전통 놀이 등 추석 명절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아울러 추석에도 귀향이 어려운 노숙인과 쪽방 주민 6411명을 대상으로 노숙인 시설 48개소(생활시설 37개소, 거리노숙인 보호시설 6개소, 쪽방상담소 5개소)에서 합동차례상 등 추석 명절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노숙인들이 추석 명절 동안에도 끼니를 거르는 일이 없도록 노숙인 시설 43개소와 서울역무료급식장 ‘따스한채움터’에서 하루 세끼 무료급식을 제공한다. 응급환자 등이 발생할 경우에도 대비, 서울시 소재 국·공립병원 등 10개 의료기관에서 의료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립 장사시설을 찾는 성묘객들이 불편 없이 조상님을 모실 수 있도록 용미리 묘지 무료 순환버스 운행, 교통경찰 배치를 통한 정체 해소, 주차장 추가 확보로 성묘객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한다.

더불어 시립묘지로 향하는 도로 주요지점에는 연휴 동안 총 280여명의 교통경찰을 배치, 주요 교차로와 혼잡 지역의 교통정체를 해소할 예정이다. 5곳의 시립 장사시설 내 주차편의를 위한 부설주차장 598면 운영과 함께 용미리 1묘지 인근 군부대 연병장을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100면을 확보했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어려운 이웃이 소외되지 않는 한가위가 되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며 “시민 모두가 즐거운 추석을 즐길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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