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사우디 신임 장관 감산 지지 표명에 상승

기사입력 : 2019년09월10일 05:27

최종수정 : 2019년09월10일 05:27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국제유가가 9일(현지시간) 2% 가량 상승했다.

최근 에너지 장관을 교체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주요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의 감산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1.33달러(2.4%) 상승한 57.85달러에 마쳤다.

국제 벤치마크인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1.05달러(1.7%) 오른 62.59달러에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장관이 전격 교체됐으나 감산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사우디의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유가는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8일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아들 압둘라지즈 빈 살만 왕자는 칼리드 알 팔리 에너지장관을 이어 새 에너지장관으로 임명됐다.

리터부시 앤 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대표는 보고서에서 "사우디 에너지 장관 교체 발표는 시장이 더 나은 균형을 이룰 때까지 감산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강하게 시사했다"고 말했다.

압둘라지즈 사우디 신임 에너지장관은 "사우디 정책의 기본 신념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루 120만배럴 감산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OPEC의 지난 8월 원유 생산은 사우디의 감산정책과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인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와 나이지리아의 생산 증가로 올해 들어 첫 전월대비 생산량 증가를 기록했다.

전날 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 장관은 OPEC과 비 OPEC 산유국들은 원유 시장 균형 달성을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OPEC 및 주요 산유국은 오는 12일 아부다비에서 각료급 모니터위원회를 열고 유가급락에 대응해 추가 감산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

8일에는 개최된 아시아 태평양 석유 컨퍼런스(APPC)가 개최됐다. 해당 행사에 참석한 실무자들은 미중 무역전쟁과 미국의 생산량 증대 영향으로 올해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통관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8월 원유 수입은 정제 마진의 증가로 원유 생산 과잉과 미지근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전월 대비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댄 브룰렛 미 에너지부 부장관은 미국은 중국의 이란산 원유 구입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미국은 지난해 2015년 이란이 미국을 비롯한 주요 6개국과 체결한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을 탈퇴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를 복원했다.

같은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을 만날 의향이 있다며 만남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일간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