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GS칼텍스 허세홍 대표 "여수산단 환경개선 위해 1500억원 투자"

기사입력 : 2019년09월11일 17:11

최종수정 : 2019년09월11일 17:12

대기오염물질 불법배출 사과·대기환경 개선노력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GS칼텍스 허세홍 대표이사는 지난 10일 여수시의회를 방문해 서완석 의장 등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불법배출과 관련 사과의 뜻을 밝혔다.

허세홍 대표이사는 이날 김형국 생산본부장 등 기업 경영진 3명과 시의회 소회의실을 찾아 대기오염물질 불법배출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1500억원 이상의 환경시설 투자를 약속했다.

여수시의회 의장 및 의원들이 GS칼텍스 허세홍 대표이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여수시의회]

허 대표이사는 먼저 “대기오염물질 배출과 관련해 지역사회 및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환경 관련 위법행위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환경 사업장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1500억원 이상의 환경개선 투자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모든 책임 있는 조치를 마련하고 이행해 나가겠으며,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저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여수시의회 의원들은 “사고 이후 제일 먼저 지역 주민들을 찾아가 사과했어야 했다”, “‘GS칼텍스가 지역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시민의 생명권을 담보하지 않는 기업은 존재할 수 없다” 등의 의견을 내고, 불법배출 이후 대기오염 측정업체 교체현황 등 개선대책 전반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서완석 의장은 “허세홍 대표이사가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혀 의미 있게 생각한다. 오늘 밝힌 여러 약속들을 꼭 지켜나가 신뢰성을 회복하길 바란다”며 “건강역학조사와 환경위해성평가를 적극 지원하고,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상시감시단 활동에도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내년 대기오염 총량제 시행과 관련해 대책을 강구하고, 산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저가입찰도 지양해 주시기 바란다”고 피력했다.

앞서 지난 4월 여수산단 일부 기업들이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를 속여 불법 배출한 사실이 환경청에 의해 적발됐다.

지역민들의 분노와 함께 개선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가 운영을 시작했고, 시의회는 지난해 10월 구성된 산단특위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관계자 사과와 종합대책마련 등을 강도 높게 주문하며 이번 사과를 이끌어냈다.

특히 시의회는 지난 5월 3일 제192회 임시회에서 ‘여수산단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불법 배출에 대한 대책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국회, 청와대, 관련부처 등에 송부하기도 했다. 당시 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불법배출 해당기업 대표의 사과, 근원적인 재발방지 대책 제시, 시민을 위한 특별종합대책 수립·시행, 제도개선 등을 촉구했다.

jk234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