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신흥국·브라질·중국 등 2%대 주간수익률
미래에셋·삼성·맥쿼리·한화 中펀드 1~5위 휩쓸어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글로벌 증시 호조로 해외 주식형펀드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신흥국, 특히 중국펀드의 수익률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둘째주(9월9~11일) 해외펀드 수익률 상위 5개 펀드 [자료=KG제로인] |
1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11일 오전 공시가격 기준 9월 둘째주(9월9~11일)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1.08%를 기록했다. 3.72% 오른 일본 닛케이(NIKKEI)225지수를 비롯해 브라질 보베스파(BOVESPA)지수(3.36%), 중국 상해종합지수(3.11%), 러시아 RTSI(3.10%), 미국 다우종합지수(3.08%) 등이 고르게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유형별로는 남미신흥국주식이 2.97%로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브라질(2.44%), 중국(2.21%), 일본(2.19%), 글로벌신흥국(1.71%) 등 일본을 제외한 신흥국펀드가 대체로 높은 수익을 거뒀다. 섹터별로는 금융섹터가 2.68%로 가장 높았다.
KG제로인 관계자는 “한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며 “유럽중앙은헹(ECB) 등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이 주목받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결정 등이 긍정적으로 반영됐다”고 전했다.
해외주식형 개별 펀드로는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가 7.34%로 주간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삼성KODEXChina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H)’가 7.21%로 2위에 올랐고 ‘미래에셋차이나H레버리지1.5(주식-파생재간접)종류A’, ‘맥쿼리차이나Bull 1.5배자(주식-파생)종류A’, ‘한화차이나H스피드업1.5배자(주식-파생)종류A’ 등 중국 관련 펀드가 상위 5위권을 모두 휩쓸었다.
한편 주식형펀드 호조와 달리 해외채권형 펀드는 주간수익률 -0.20%로 뒷걸음질쳤다. 해외채권혼합형이 0.41%, 해외부동산형펀드가 0.10%로 플러스 수익을 보였을 뿐 해외주식혼합형(-0.25%), 커머더티형(-0.16%)도 마이너스 수익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