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16~22일 서울 '차 없는 주간' 운영..22일 세종대로 '차없는 거리' 조성

기사입력 : 2019년09월16일 09:38

최종수정 : 2019년09월16일 09:38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민들에게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 친환경 교통수단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차없는 주간'이 시작된다. 이와 함께 차없는 주간 마지막날인 오는 22일 일요일은 세종대로와 덕수궁길 일대가 하루 동안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22일까지 한 주를 '서울 차없는 주간'으로 지정하고 각종 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오는 22일을 '서울 차 없는 날 2019'로 지정해 다양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올해 차 없는 주간의 주제는 ‘시민이 걷는다, 서울이 숨쉰다!-함께해요~녹색교통지역’이다. 차없는 주간(9.16~9.22)에는 승용차 이용 자제를 권장한다.

차 없는 날은 지난 1997년 프랑스 항구도시인 라로쉐에서 '도심에서 자가용을 타지 맙시다(In Town Without My Car !)'라는 시민운동으로 시작해 전 세계 47개국 2000여 도시에서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에서도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서울 차 없는 날'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차없는 주간 동안 시민들에게 자동차 이용을 억제하고 녹색 친환경 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하는 홍보와 캠페인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청 신청사 서편에 ‘서울 차 없는 날’ 상징조형물을 설치해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는 강한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한다. 조형물은 차가 쇠사슬과 자물쇠에 잠겨있는 형태로 ‘차를 (운행하지 않고 문을) 잠그면 녹색도시가 열린다’ 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차 없는 주간 동안 소속 직원 및 산하기관에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18일에는 서울시 및 산하기관과 자치구 부설주차장을 전면 폐쇄해 장애인, 국가유공상이자, 보도용차량, 긴급차량을 제외하고는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도록 한다. 특히 올해는 매월 넷째 주 수요일에 실시하는 ‘대중교통이용의 날’을 차 없는 주간 9월 18일 (수) 연계해 실시함으로써 시민불편을 줄이고 행사 간 시너지 효과도 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티머니복지재단과 대중교통이용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차 없는 주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서울 차 없는 날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대중교통 이용 인증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추첨으로 600명에게 티머니카드 1만원 권을 지급한다. 당첨된 티머니 카드는 22일 서울 차 없는 날 행사장에서 수령한다.

오는 22일 세종대로에서 열리는 '서울 차 없는날 2019'행사에서는 환경관련 다양한 퍼포먼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차없는 거리는 22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세종대로 (광화문~서울광장) 및 덕수궁길(대한문~월곡문로터리) 일대에서 운영된다.

시는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된 세종대로 1.1km 구간을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다양한 놀이, 체험, 휴식 공간으로 조성한다. 특히 올해 확대된 덕수궁 일부 구간은 시민들이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조용한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올해 서울 차 없는 날 행사는 녹색교통지역 시행에 따라 차 없는 거리를 확대하고 시민들이 마음껏 걷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시민들께서는 차 없는 날 행사에 많이 참여해주시고 앞으로도 기후변화대응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교통문화에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료정책연구원장 "의대 안식년 필요"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오는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주최하는 '의료인력 수급추계기구 법제화를 위한 공청회'가 예정된 가운데, 의료계 측 참석 인사인 안덕선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장이 7일 "정원이 크게 늘어난 의대는 안식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정원을 늘리지 않은 대학은 예년처럼 뽑아도 상관이 없겠지만, 크게 증원된 대학은 1년 정도는 이 사태를 수습할 안식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대한의사협회 공청회에서는 복지위 여야 의원들이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법안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현재 복지위에 계류된 관련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김윤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과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대표 발의한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이 있다. 공청회에서는 법 개정안과 추계위 설치에 구성 방안 및 권한 설정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의료인력수급추계는 추계위가 구성된 이후가 순서지만, 의료계에선 휴학한 의대생들을 복학시키기 위해선 2026학년도 의대정원에 대한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선 2026학년도 의대정원 감원부터 모집 중단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강선우 의원 안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조정할 수 있으며 특히 '전(前) 학년도 증원 규모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 등을 이유로 증원 규모의 조정이 필요한 때 이를 조정하거나 정원을 감원할 수 있다'는 부칙이 포함됐다. 안 원장은 "도쿄대도 '69학번'이 통째로 없다. 학교가 소요사태 이후 정리를 하기 위해 과감하게 1년 안식년을 얻었던 것"이라며 "필요하면 과감한 조치로 충격을 완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안 원장이 언급한 '도쿄대 69학번'은 지난 1968년 도쿄대 의학부에서 인턴 처우 문제 등을 두고 발생한 분쟁이 전체 학부로 퍼지면서 전교생이 유급되고, 이듬해 입시를 시행하지 않았던 사건이다. 한편 의협 측은 공청회를 앞두고 2026학년도 의대정원과 관련된 내부 방향성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김성근 대변인은 "내부적으로 정리돼 발표할 내용은 아직 없다"면서, "(공청회에서는) 제출된 법안에 대한 내용만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calebcao@newspim.com 2025-02-07 16:12
사진
"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