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동 기자 = 알리바바 마윈 회장이 지난 10일 창사 20주년을 맞아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전 직원에게 특별한 ’레드 와인’을 한 병씩 선물했다. 이 와인 병에는 마윈이 전하는 영상 메시지가 담겨있다.
마윈이 선물한 와인 병에는 알리바바 신임 회장인 장융의 서명이 있으며, 마윈은 즈푸바오(支付寶)의 VR을 이용해 직원들에게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선물을 받은 직원은 스마트폰으로 상자 안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술 병 위로 마윈의 영상메시지를 볼 수 있다.
마윈은 영상에서 “알리바바 20주년을 맞아 모든 직원에서 와인을 한 병씩 드립니다. 제가 술 만드는 법을 배우는 과정에서 한가지 이치를 깨달았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깨달음에 대해 마윈회장은 “일은 물이고, 생활은 술입니다. 물은 술의 품질을 결정하지만 생활은 술과 같아야 합니다. 물과 같이 무미건조해서는 안됩니다”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알리바바 직원 모두가 열심히 생활하고 즐겁게 일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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