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강원 원주시가 2020년도 생활SOC 12개 사업 620억원의 국비을 확보했다.
정부에서 처음 추진하는 '지역밀착형 생활SOC'는 아이를 키우고, 어르신들을 모시고, 여가활동과 휴식을 갖는 모든 일상생활에 필요한 인프라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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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청 청사 전경 |
24일 원주시에 따르면 김광수 부시장을 단장으로 실국별 행정력을 총동원, 적극적인 부처 대응을 비롯해 지역구 국회의원, 국무조정실, 균형위 등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한 점이 생활SOC 사업 선정에 주효했다.
특히 공모에서 가장 관심을 받은 것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다수 포함됐다는 점이다. 신도시인 기업도시, 장기간 개발 소외지역인 북부권을 비롯한 구도심을 대상으로 생활SOC복합화 사업을 추진했다.
원주시는 기업도시 국민체육센터,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 복합체육센터 건립 84억원 선정을 통해 아이키우기 좋은환경, 부모가 행복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북부권은 공공도서관, 생활문화센터, 공연장, 행정복지센터 등 행정문화복합센터 건립 183억원 선정을 통해 태장동은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구도심은 감성을 살려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재탄생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생활SOC 단일사업으로도 △혁신도시 국민체육센터 30억원 △기업도시 도서관 104억원,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15억원 △무실동·우산동 공영주차장 조성 6억원 △치악산 바람길숲 조성 200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는 지역민의 오랜 숙원이었다. 하지만 부지·예산 등 확보가 쉽지 않아 장기간 표류된 사업으로 이번 지역밀착형 생활SOC 국비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생활SOC는 지역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며 "주민 간 연결을 통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위로·위안·희망을 전하며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tommy876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