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美 "中 무슬림 탄압 끔찍하다..신장지역 자유접근 가능케해야"

기사입력 : 2019년09월25일 10:16

최종수정 : 2019년09월25일 10:16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4일(현지시간) 유엔 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에서 중국 정부의 신장 지역 무슬림에 대한 탄압 행위를 '끔찍하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존 설리번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유엔 총회와는 별도로 마련된 행사에서 이슬람계 소수민족 위구르족 등 신장 지역 무슬림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탄압 행위를 강조하고, 유엔과 회원국은 "생존자들이 국가의 탄압 공포를 이야기를 할 때 목소리를 높여야 할 책임을 유일하게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설리번 부장관은 또 유엔 회원국들은 국제기구가 중국의 인권 유린을 면밀히 감시하도록 해야할 의무가 있다며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이 신장에 대한 접근을 즉각적이고 방해받지 않으며 감시없이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설리번 부장관이 참석한 이 행사는 미국과 캐나다, 독일, 네덜란드, 영국이 공동 주최했다. 30여개 유엔 회원국과 유럽연합(EU) 대표단, 20여개 비정부기구(NGO), 위구르족 피해자 등이 참석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로이터는 구체적인 행사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설리번 부장관은 "중국의 끔찍한 탄압 캠페인의 즉각 중단을 요구하는 국제적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며 "역사는 인권과 근본적인 자유에 대한 공격에 국제사회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기자들에게 "중국 정부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이같은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기를 바란다는 목소리가 속도를 내며 커지고 있다"며 "그것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그리고 중국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를 보고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연설을 통해 종교적 박해의 종식을 촉구하는 발언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23일)에도 같은 내용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 문제에서는 날을 세우면서도 중국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유엔에 따르면 중국에서 최소 100만명의 위구르족을 포함한 무슬림이 억류돼 있다. 중국 정부는 이슬람의 극단주의를 없애고 무슬림에게 새로운 기술을 교육시키기 위해 이들을 '직업훈련센터'에 두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유엔총회에 참석한 중국 대표단은 미국 정부의 비판에 대해 유엔헌장 위반이라고 비난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국 신장 웨이우얼 자치구 수도인 우루무치(鳥魯木齊)에서 지난 2009년 9월 4일 한족 지배에 항거하는 대규모 시위대를 중국 정부가 강경 진압하면서 200여명이 숨졌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