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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日, 미일 협상 타결에 상승...中, 무역 협상 불확실성 속 하락

기사입력 : 2019년09월26일 16:41

최종수정 : 2019년09월26일 16:41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2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225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 오른 2만2048.24엔으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20% 상승한 1623.27엔으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미일 협상 타결 소식에 힘입어 반등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미중 무역 협상 조기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주가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미일 정상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회담을 갖고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했다. 미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 농산물과 일본산 공산품 일부에 대한 관세율을 낮추거나 아예 없애는 내용이 주요 골자이다. 다만, 일본 측이 요구해온 일본산 자동차는 합의 대상에서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협상이 조기 타결될 수 있다고 언급하자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대두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에서 기자들에게 "중국은 몹시 협상을 타결하고 싶어한다"며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일찍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중국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화낙과 다이킨은 각각 2.4%, 1.5% 상승했다. 고마쓰는 0.9% 올랐다.

자동차 주는 미국과 일본이 자동차 관세를 피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일본 자동차 업계의 평가가 나오자 상승했다. 토요타는 1.1% 뛰었다.

반면, 중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미국과의 협상 전망에서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89% 내린 2929.09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3% 급락한 9464.84포인트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를 모아 놓은 CSI300은 0.77% 하락한 3841.1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협상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앞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무역관행을 비난하며 "나쁜 합의"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강경 발언을 쏟아냈으나 불과 하루만에 어조가 다소 누그러졌다.

오히려 미국이 중국 유조선 업체들에 제재를 취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냉각시키고 시장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일부 중국 기업들을 이란산 석유를 운반한 혐의로 제재 명단에 올렸다. 미국 관료 출신의 소식통은 이번 조치가 미중이 무역과 안보 등 여러 중대 이슈들로 갈등을 겪는 가운데 양국 관계에 긴장감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콩증시는 상승장을 연출했다. 오후 4시 32분 기준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1% 오른 2만6000.66포인트, H지수(HSCEI)는 0.26% 1만195.02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016% 오른 1만871.9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26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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