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폴리텍, 2025년까지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6190명으로 확대

기사입력 : 2019년09월30일 09:30

최종수정 : 2019년09월30일 11:29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술인력 양성 방안' 포럼
폴리텍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방안' 소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이 2025년까지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규모를 14배 가까이 확대한다. 중국 등 신흥국들의 견제를 받고 있는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환이다.  

폴리텍대학은 30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술인력 양성 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고, 폴리텍의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방안'을 소개했다. 

30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술인력 양성 방안'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네번째부터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남기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김태년 의원, 백재현 의원) [사진=한국폴리텍대학]

하정미 폴리텍 직업교육연구소장은 대학, 산업계, 정부, 지자체가 유기적으로 인력 양성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현재 450명 수준의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규모를 2025년까지 6190명 수준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폴리텍 안성캠퍼스를 반도체 특화캠퍼스로 전환하고, 전 공정에 대한 실습이 가능한 '러닝팩토리(공동실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성남, 아산, 청주캠퍼스 반도체 학과를 각각 소재분석, 후공정, 장비 유지보수 분야로 특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날 포럼에선 반도체 산업 기술 자립을 위한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과 산업계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인력 양성 방안에 관한 제언이 쏟아졌다. 

이날 포럼에서 발제자로 나선 김태성 성균관대 교수는 정부와 대기업이 협력해 대량생산 테스트가 가능한 테스트팹(Test-fab)을 구축하는 등 중소·중견기업 기술 자립을 지원할 수 있는 연구개발분야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팹'은 반도체 칩의 원료가 되는 실리콘 웨이퍼 제조 공장을 말한다.  

또 왕현철 원익IPS 부장은 낮은 기술 자립력의 원인으로 중소기업의 대기업 의존 구조를 꼽았으며, 중소·중견기업 중심 반도체 시장 체계 확립을 위해서는 창업 생태계 조성 및 기술 융합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이종명 IMT 최고기술책임자는 기업 규모별 맞춤형 정부 지원을, 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 상무는 분야별·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의 현장성 강화를, 박철진 에이스나노켐 상무는 반도체 복합 공정 체계에 적합한 심화·융합교과 개발을 강조했다. 

이 외에 이재학 한국기계연구원 박사는 시장 수요 확대가 전망되는 고사양 반도체장비 산업 육성과 공정 라인의 스마트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석형 폴리텍 이사장은 "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전문가들의 제언을 폴리텍 훈련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내년 반도체 특화캠퍼스 출범을 계기로 신산업, 혁신 성장을 이끌 미래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