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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 "사우디 연합군 500명 사상자 냈다..2000여명 생포" 주장

기사입력 : 2019년09월30일 09:39

최종수정 : 2019년09월30일 09:40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친(親)이란 예멘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예멘 국경 인근 지역에 있는 사우디 주도 연합군에 대해 대규모 공격을 감행, 500명의 연합군 사상자를 냈다고 29일(현지시간) 주장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후티 대변인은 예멘의 후티 점령지 사다의 사우디 접경 지역과 가까운 사우디 남부 나즈란 인근에서 공격이 이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공격이 언제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후티 대변인은 이번 공격으로 3개 여단을 격파하고 사우디 육군 장교 등 군인 2000여명을 생포했으며 장갑차 수백대를 빼앗았다고 주장했다. WP는 후티 관계자를 인용, 생포된 군인 대부분은 사우디 주도 연합군과 함께 싸우는 예멘 정부군이며 사우디 군인은 10여명이라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후티의 주장에 대해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공격이 사실로 확인되면 후티에 '가장 의미있는 승리'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WP는 설명했다. 예멘과 사우디 국경 지역은 주요 전투지로 여겨져왔다.

이란을 적성국으로 둔 미국과 사우디의 우려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사우디는 이란이 후티에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최근 후티가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에 동원된 드론·순항미사일도 이란제라고 주장한 바 있다.

후티가 운영하는 알-마시라TV는 후티 측이 생포했다고 주장하는 군인들이 줄지어 걸어가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들은 후티에 투항한 것으로 보이며 다수가 예멘과 사우디 일부 지역에서 착용하는 전통 복장인 사롱을 입고 있었다고 WP는 전했다.

알 마시라TV가 공개한 사우디 연합군 측 군인들의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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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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