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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바이오, 러시아에 5년간 3조원 규모 암 자가진단기 수출

기사입력 : 2019년09월30일 09:25

최종수정 : 2019년09월30일 09:25

"빠른 공급 진행 위해 추가 제조사 다방면으로 접촉 중"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큐브바이오는 지난 2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게르첸 모스크바 국립 암 연구소에서 러시아 스텐다트-바이오테스트와 암 자가진단기 독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공급지역은 러시아을 비롯해 소련의 해체로 독립한 10여 개 공화국 연합체인 CIS국가다.

이는 지난 7월 러시아 현지에서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후속절차로 스텐다트-바이오테스트가 국제암통제연합(UICC)의 회원인 러시아 국립방사선의료연구센터와 협력해 사업을 진행하게 되면서 본 계약 체결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로고=큐브바이오]

큐브바이오와 계약을 체결한 스텐다트-바이오테스트는 암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국가적 보건 전략 실행에 발맞춰 러시아 시장에서 암 진단 분야의 선진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기업이다. 러시아 연방 보건부와 국립방사선의료연구센터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국립방사선의료연구센터 소속의 게르첸 모스크바 국립 암 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 연방 보건부와 자가진단기 납품을 진행할 예정이다.

러시아 국립방사선의료연구센터는 1898년 설립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암 연구소다. 게르첸 모스크바 국립 암 연구소와 2개의 연구기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905개의 병상 규모에 3300여 명의 의료진이 종사하고 있다.

큐브바이오의 암 자가진단기는 소변검체를 이용해 병원, 보건소, 가정 등에서 의료인의 도움없이 편리하게 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기다. 암 종양의 유무를 판단하는 스탠다드 유닛과 진단 결과 양성으로 판정될 경우 사용하는 호발 암 진단유닛, 여러 종의 추가 암을 진단하는 유닛으로 구성돼 있어, 암의 조기 발견은 물론 암종까지 확인할 수 있는 멀티 추적 시스템이다.

인체로부터 채취한 소변검체를 이용한 체외진단기기(In Vitro Diagnostics, IVDs)이기 때문에 인체에 미치는 부작용 등이 없어 안전성이 확보돼 있으며, 신약 또는 다른 의료기기에 비해 비교적 간편하게 인허가를 받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 계약에 따라 러시아의 암 진단과 관련한 보건정책 실행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동남아시아, 중동, 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도 빠르게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암 자가진단기의 안정적인 대량생산 및 공급을 위해 추가 의료기기 제조사를 다방면으로 물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계약 이후 큐브바이오는 스탠다트-바이오테스트와 러시아 식약처의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러시아에서 현지인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과정을 거치고, 자가진단기 제조사들과 공급물량의 안정적인 생산가능수량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이후 연간 공급물량을 확정하고, 암 자가진단기의 수출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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