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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돼지열병 방역에 최고의 긴장감 가져야"

기사입력 : 2019년10월01일 11:19

최종수정 : 2019년10월01일 11:19

태풍 미탁 대응 및 ASF 방역 점검회의 주재
"차량 소독 숙제…어딘가 안심하기 어려워"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상황을 점검하며 "계속 최고의 긴장감을 가지고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활실에서 '제18호 태풍 미탁 대응 및 ASF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제 18호 태풍 ’미탁‘ 대비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01 alwaysame@newspim.com

이 총리는 "9월 17일 첫 확진 이후 집중적인 방역이 강화돼서 대단히 피로가 많이 쌓여 있으리라 짐작한다"며 "그러나 도리가 없다. 방역에 계속 최고의 긴장감을 가지고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특히 차량 소독을 제대로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이동통제 초소에 가보면 차가 약간은 서행하지만 과연 차량 밑이나 겉이나 내부가 소독이 되고 있는지는 숙제"라며 "당장 대안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딘가 안심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사료나 다른 것으로 역학 관계에 있는 농장들은 지금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도 다시 한 번 살펴달라"며 "그저 아무 일도 없기를 바라는 마음만 가지고는 안 된다. 그런 빈틈에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당부했다.

북상하는 태풍 미탁에 대해서도 빈틈없는 대응을 요청했다. 이 총리는 "태풍 링링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또 태풍이 몰려오고, 그 태풍의 경로도 링링과 흡사하다"며 "링링보다 한반도 쪽으로 더 근접한 그러한 경로로 갈 것 같다. 그래서 피해의 범위가 훨씬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특히나 이번 태풍이 많은 비를 몰고 오면 방역을 위해서 쏟아부었던 소독약이나 생석회는 어디로 날아갈 것인가 하는 문제가 생긴다"며 "링링 때 전국 일제소독을 다시 했지만 그런 일이 또 생길지도 모른다. 그런 대비도 미리 해 달라"고 언급했다.

이 총리는 또 "중점관리 지역(인천·경기·강원 전역)은 물론이려니와 그 이외의 지역, 충청남북도, 경상북도, 그리고 남부지방도 결코 안심할 수가 없다"며 "현재 취해진 방역 조치를 유지하면서 빈틈이 없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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