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이 올해 상반기 금융사고가 터진 14개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금융사고 금액이 3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디지털금융 선도은행 선언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BNK부산은행 전경 [사진=BNK부산은행 제공]2019.4.30. |
1일 전국은행연합회에 공시된 부산은행 자료에 따르면 부산은행의 경우 올해 상반기 금융사고는 총 3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배임 1건, 금품수수 1건, 실명제 위반 1건 등이다.
배임의 경우 퇴직임원이 부산 해운데 엘시티 여신 취급과정에서 발생했으며 공제제기 사실도 신문 기사로 인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사고 금액은 300억원에 달했으며 현재 재판에 계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건은 각각 10억원 미만이었다.
반면 같은 그룹 계열사인 경남은행은 올해 상반기 금융사고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한편 부산은행은 2018년 하반기 총 2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중 횡령 1건, 실명제 위반 1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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