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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무역지역 실효성 논란…"마산·대불·율촌, 수출·고용 크게 감소"

기사입력 : 2019년10월02일 13:39

최종수정 : 2019년10월02일 14:51

7개 자유무역지역 수출 3년새 2억달러 이상 감소
고용인원도 3년새 1000여명 감소해 1만명 아래로
어기구 의원 "유턴기업 등 유치에 각고의 노력"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전국에 조성된 7개 자유무역지역 중 마산, 대불, 율촌 지역의 수출과 고용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실효성 논란을 빚고 있다.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마산, 대불, 율촌 자유무역지역의 지난해 수출액과 고용인원이 2016년 대비 모두 감소했다.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어기구 의원실]

3개 지역의 2016년 총 수출은 15억700만달러에서 지난해 11억3800만달러로 4억달러 가까이 급감했고, 같은기간 고용인원 역시 7680명에서 6296명으로 1400명 가량 줄었다.

자유무역지역 조성 사업은 외국인투자 유치, 무역 진흥, 지역개발 등을 촉진하기 위해 자유무역지역의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마산 △군산 △대불 △동해 △율촌 △울산 △김제 등 7개의 산업단지형 자유무역지역이 관리·운영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지난 3년간 총 287억 5600만원의 재정이 투입됐다. 연도별로는 16년도 108억6100만원, 17년 50억6800만원, 18년 128억 2700만원 등이다.  

하지만 재정투입 규모 증가에도 불구하고 2016년 20억3900만달러였던 수출액이 지난해 18억1400달러로 감소했으며, 고용인원도 1만378명에서 9327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어기구 의원은 "자유무역지역의 성과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관과 유턴기업 등을 유치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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