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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톨게이트 수납원, ‘97일 고공농성’ 철수

기사입력 : 2019년10월05일 16:38

최종수정 : 2019년10월05일 16:38

6월30일 41명으로 시작해 97일만에 6명 지상으로 내려와 종료
고공농성하던 6명, 경북 김천 도공 본사 점거농성에 합류 예정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경기 성남시 분당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서울톨게이트 위에서 고공농성을 하던 요금수납원 6명이 5일 오후 1시 30분쯤 지상으로 내려왔다. 한국도로공사측에 ‘전원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농성을 시작한 지 97일만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과 요금수납원들에 의해 열린 대법원 판결 이행과 1500명 직접고용을 위한 요금수납노동자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접수 기자회견에서 집회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2019.09.02 alwaysame@newspim.com

이들은 향후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점거 농성 중인 경북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주업체 소속 노동자인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은 지난 2013년 도로공사를 상대로 직접 고용을 주장하며 소송을 냈다. 하지만 “요금수납원은 파견근로자로 인정되므로 파견기간 2년이 지난 시점부터 공사에 직접 고용 의무가 발생했다”고 판결한 2심 직후 도로공사가 요금수납원을 자회사인 한국도로공사 서비스로 편입시켜 채용하면서 농성이 시작됐다.

전체 요금수납원 6500여명 중 1400여명은 자회사 편입을 반대해 전원 해고됐고, 이 중 민주연합노조, 공공연대노조, 한국노총 톨게이트노조 등 노조원 41명은 지난 6월 30일부터 서울톨게이트 지붕 위에서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이후 건강 등의 이유로 한 명씩 농성을 접으면서 이날까지 6명이 고공농성을 이어왔다. 경찰은 고공농성 현장 주위에 경찰병력 1개 중대를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도공은 하이패스의 보급확대 등 수납시스템의 자동화로 현재 수납인력을 본사가 장기간 떠안고 갈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수납원들은 자회사의 재정여건에 따라 고용이 위협받을 수 있는 등 변수가 많아 정규직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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