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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미·중 무역협상에 촉각...추가 금리인하 향방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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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이번 주(7일~11일)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 결과에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을 통한 추가 금리인하 향방에도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 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주 대비 0.91% 내린 2만6573.72에 마감했고, S&P 500지수는 0.33% 하락한 2952.0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53% 내린 7982.47에 한 주를 마감했다.

최근 1년간 다우지수 주가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무역협상이 단기적 등락 결정

오는 10~11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중 무역 담판이 이번 주 시장 참가자들의 최대 관심거리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금융 투자를 차단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미 주요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 경계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무역협상 결과에 세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주도하는 고위급 회담에서 양측은 접점을 찾는 데 힘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은 추가적인 관세 인상을 보류하고 농산물 수입을 확대하는 등 한 발씩 양보하며 우호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백악관에서도 협상 결과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이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 딜이 이뤄질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깜짝 결과가 발표될 수 있다”며 시장의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신중론도 여전하다. 중국의 통상 시스템 개혁을 포함해 굵직한 쟁점에 대한 이견이 여전한 데다, 앞선 몇 차례 협상에서도 사전에 우호적인 신호들을 보냈다가도 실제 협상 자리에서는 공수표로 그치는 경우가 반복됐기 때문이다.

스티펠 파이낸셜의 배리 바니스터 주식 전략 헤드는 지난 달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협상에서 의미 있는 딜이나 중국의 양보를 이끌어낼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 협상에서 백악관의 기대대로 깜짝 타결이 이루어진다면 주가는 상승 기류를 탈 가능성이 있다. 반면, 이번에도 별 소득 없이 협상이 끝난다면 무역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추가 금리인하 기대 다시 커져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 부진에 주 후반 나온 9월 고용지표도 시장의 기대치에 미달하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다시 커졌다.

지난 5일 노동부가 발표한 9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3만6000건으로 시장 전망치인 14만5000건에 미달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도 2.9%에 그치며 전월 3.2%에서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고용이 완만하게 증가하며 미국의 경제 펀더멘털을 확인시킨 동시에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에 설득력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아론 최고투자전략가는 “정책자들과 시장이 주시하는 임금 상승률이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기에 역부족”이라며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미 국채 선물은 이달 29~30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80.7%로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와는 달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7~9일 연속되는 파월 의장의 공개 발언을 통해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신호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또 9일 공개되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10일 나오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도 추가 금리인하 여부를 점치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 및 연설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 및 연설 일정으로는 7일 컨퍼런스보드의 고용동향지수가 나오고, 파월 의장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8일에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파월 의장과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9일에는 8월 도매재고와 노동부 고용보고서가 나온다. 9월 FOMC 의사록도 공개된다. 파월 의장 연설도 예정돼 있다. 10일에는 9월 CPI,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이 발표된다.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도 시작된다.

11일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회의가 예정돼 있고 10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9월 수출입 물가지수가 나온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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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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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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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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