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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뉴딜] 부산 대평동, 수리조선업 부활로 지역경제 활력

기사입력 : 2019년10월08일 16:30

최종수정 : 2019년10월08일 16:30

2024년까지 1967억원 투입..선박개조·재제조 육성
전문기술인력 양성..6963개 일자리 창출 기대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1970~80년대 대평동은 "못 고치는 배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선박수리 기술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대평동에서 48년째 선박수리업을 해 오고 있는 A씨는 요즘 수리조선기술센터에서 기술을 전수한다. A씨의 아들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건립된 수리조선혁신센터에서 선박 역설계와 수리부품 3D 모델링을 배우고 선박 AR/VR 가상화센터에서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선박수리·역설계 실습을 하며 가업을 이어나가기 위한 준비를 해 나간다.

부산 영도구 대평동 일대 수리조선업을 부활시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8일 도시재생특별위원회가 의결한 '2019년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안'에 따르면 부산 영도구 대평동 일대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뉴딜 사업지로 선정됐다. 

부산 영도구 대평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계획 [자료=국토부]

부산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산도시공사 등 지역 공공기관과 협업해 수리조선 산업을 고도화 하고 고부가가치 신산업인 선박개조·재제조 산업으로 전환을 꾀하는 등 지역산업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영도구 대평동2가 일원 48만㎡ 부지에 오는 2024년까지 국비 250억원과 부처연계 1071억원, 지방비 250억원, 민간투자 225억원, 공공기관 170억원을 합쳐 모두 1967억원을 투입한다.

이 곳에 산업 고도화 및 인력 양성을 위한 거점공간인 '수리조선 혁신센터'를 건립해 선박 기자재와 부품 제작을 지원한다. 수리조선소와 공업사 사이에 수리·정비 수요와 부품재고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3D 스캔 기술을 이용해 설계도면이 없는 노후 선박의 도면을 제작(역설계)하는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조선소를 매입해 '수리조선 기술센터'를 조성하고 숙련된 장인들의 기술을 전수하는 현장 중심의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지역 볼링장을 리모델링해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선박 수리·역설계 실습, 해상안전 체험, 선박사고 대응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근로자를 위한 복지센터와 취·창업 지원센터도 조성한다.

국토부는 대평동 도시재생 사업으로 5710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6963명의 일자리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평동은 1912년 최초의 근대식 조선소가 설립된 조선산업의 발상지이자 100년 동안 수리조선 산업을 지켜온 곳이다. 선박 수리·건조 산업은 1970년대 원양어업 붐으로 최대 호황기를 누렸지만 최근 조선업 위기와 중국을 비롯한 후발국의 시장잠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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